매년 13% 빠른 성장, 韓 고가 브랜드 진출
3억600만 명, 12조원 규모의 중국 아동복 시장에 직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한국 아동복업체의 중국시장 진출 및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11월11일~13일간 상해에서 열리는 ‘제 7회 상해 국제소년아동복장·용품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여한다. 섬산련은 약 10여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들에게는 3000달러 수준의 기본 부스(9㎡) 임차료를 100% 무료로 지원한다.
이 박람회는 중국 아동복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시회로 작년에는 전세계 12개국 166개사가 참여했고 2만7600여 명이 참관했다.
올해는 전시 면적을 2배로 확대(2만㎡), 약 200여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주로 0~16세 청소년 아동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가방 등 제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8월19일까지 섬산련 전시패션팀에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섬산련 관계자는 “올해 첫 참가지만 벌써부터 몇몇 업체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아동 인구 제 2위인 중국의 아동 인구수는 약 3억6000만 명으로 연평균 1600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08년 아동복 소비액은 500억 위안을 기록, 매년 13%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시장은 700억 위안(약 11조7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섬산련에 따르면 중국 소비는 가격보다 브랜드를 중시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고 아동복 시장에서도 외국 유명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우리 업체들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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