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 천호점 - 박민주 매니저
지역 환경·시민과 함께 꾸준히 ‘성장’
‘비노’ 천호점은 입점 후 오랜 시간 지역변화와 함께 해 왔다. 현재는 지역 대리점 상권 내 ‘명물’로 평가받을 정도. 성수기 월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는 이유도 지역 인지도가 밑바탕이 됐다.
트렌드를 반영하는 디자인도 실적에 견인하고 있다. 박 매니저는 “10대 후반~20대 중후반까지 수트를 처음 접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비노’만의 슬림한 핏과 톤다운된 심플한 컬러를 어필한다”며 “브랜드 특성상 이너보다는 수트와 아우터가 강세기 때문에 F/W에는 유명 브랜드 못지않은 실적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적게는 4년부터 많게는 10년까지 손발을 맞춰온 매장 직원들은 고객들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알고 있다. 서로만 이해할 수 있는 표시를 통해 가격이나 아이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판매를 지원한다.박 매니저는 “한 번 구입해본 고객들은 부담 없이 두 번, 세 번 매장을 다시 찾게 된다”며 “디자인과 핏을 통해 ‘비노’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현일 기자 [email protected]
‘세라’ 이대점 - 이현민 점장
이대 상권 특성 ‘맞춤형’ 응대
“‘구두를 사지 않은 손님이나 환불 고객에게 더 친절하자’고 강조합니다.”
“백화점과 달리 고객과 친밀감을 나누고 교류를 통해 단골을 확보할 수 있는 가두점의 메리트를 살리려고 합니다. 고객 감성에 맞춘 매장의 소품, 넥타이를 풀고 편안하고 캐주얼하게 전하는 인사말 한 마디, 고객이 구두를 사지 않더라도 민망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전송의 말. 기억에 남는 판매원, 다시 찾고 싶은 매장이 될 겁니다.”
세라제화는 곧 ‘세라’ 이대점을 리뉴얼 오픈할 방침이다. 오는 8월 압구정의 넥스트도어 매장의 컨셉과 매뉴얼을 반영해 한층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 “이대 앞의 쾌적한 거리, 옹기종기 모인 특색 있는 잡화점, 타 상권과 차별된 감성과 분위기에 맞춘 ‘세라’ 이대점을 만들려고 합니다.”
/김송이 기자 [email protected]
‘무냐무냐’ 현대 무역센터점 - 서금성 매니저
한지소재·오가닉 코튼 ‘친환경 제품’ 인기
“굳이 설명 안 해도 한번 입어보면 알죠.”
서금성 매니저는 “선물로 ‘무냐무냐’제품을 접한 고객들이 직접 매장으로 찾아와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1주일에 2~3번 방문하는 고객도 있을 만큼 고정고객 비율이 높다”고 전했다. 서 매니저는 ‘무냐무냐’매장에서 10여 년을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제안, 판매로 이어지게 한다.
또 직접 몸에 닿는 내의류인 만큼 소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많은데 최근 출시된 한지소재 아동 실내복, 오가닉 코튼 제품 등 친환경 소재 상품 호응이 좋다.서 매니저는 “아기 때부터 ‘무냐무냐’ 제품을 입었던 고객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다양한 상품구성력으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나영 기자 [email protected]
‘오르루체 명품관’ 부천 상동점 - 박을숙 점장
자체 온라인 까페로 고객과 ‘소통’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내 1층에 위치한 이곳은 165.29㎡(약 50평) 규모로 구성된 수입 명품 멀티샵이다. 기존에 쉽게 볼 수 없었던 ‘구찌·프라다·페라가모·펜디’ 등 유명 명품들을 접근성이 쉬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며 20~40대 여성들의 소비 심리를 공략하고 있다.
박을숙 점장은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 까페(//cafe.naver. com/orluce)를 통해 젊은층 위주의 고객들이 미리 브랜드별 제품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전에는 주로 목적 구매 고객이, 오후에는 장을 본 후 즉흥 구매하는 고객이 많이 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은 1년 무상 A/S와 매월 상품권 증정, 브랜드데이 할인 등을 통해 고객 몰이에 힘쓰고 있다.
또 4일부터 남성 고객을 위한 ‘옴므관’을 13.2㎡(약 4평) 규모의 샵인샵 형태로 들여와 집객력을 높일 예정이다. 남성들이 좋아하는 지갑, 벨트, 가방을 위주로 제품을 구성할 계획.박 점장은 “여성과 남성 고객 비율이 7:3으로 유지되고 있고 하루 평균 70~100명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며 “‘오르루체’의 가격 경쟁력과 제품 구성력이 좋아 고객들도 먼저 알고 찾아온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