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뚫는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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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업체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 개발

미국 경기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헤쳐 나가는 소매업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전미 소매업 연합회(NRF)가 출간하는 Stores紙는 최근 美 100대 소매업체들을 선정해 이들을 대상으로 불황 대처 방안을 조사했다. 그 결과 경기 회복세 둔화, 높은 실업률,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업체가 올해 말까지 경기 활성화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시장상황에서 상위 소매업체들 중 일부는 특별한 생존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마트(Walmart)의 경우 09년 대비 10년 매출 증가는 0.6%에 그쳤으나 월마트 유에스(Walmart U.S.)와 계열사인 대형 할인마트 샘즈 클럽(Sam’s Club)이 모두 영업 이익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넓은 부지를 구하기 어려운 도심이나 외곽 지역에 적합한 월마트 익스프레스(Walmart Express)를 꾸준히 개설하고 지난해 매입한 코스믹스(Kosmix)를 통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온라인 시장 확대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3위를 차지한 타겟(Target)은 기존의 생활용품 할인마트에서 식료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오르는 등 1위를 차지한 월마트보다 선전하고 있으며 4위 월그린(Walgreen)은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매입해 판매 품목을 6만 개까지 확장하는 등 각자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코트라는 “줄어든 마진을 받아들이거나 가격 인상을 통해 비용을 소비자에게 이전하는 것 중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시장상황에서는 새로운 시장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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