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유통망 확장
‘스파이시칼라(대표 김해련)’가 이달부터 유통망 전개에 본격 돌입, 오는 12일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입점한다.
지난 2월 명동 1호점 플래그십 스토어로 첫 선을 보인 이 브랜드는 기존 SPA 브랜드와 차별화된 컨셉으로 업계 주목을 받아왔다. 또 지난 7월 싱가포르에 첫 진출해 평일 300만 원, 주말 700만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파이시칼라’는 중동점 입점을 시작으로 19일 신촌점, 오는 12월 울산점 등 지방 상권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규모는 중동점 약 231.4㎡(구 70평), 신촌점 198.3㎡(구 60평), 울산점 297.5㎡(90평)로 배치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패션 중심지인 명동에서 관광객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얼마 전 진출한 해외 시장에서도 반응이 뜨겁다”며 “입지를 점차 굳혀가고 있는 ‘스파이시칼라’의 감성을 지방 상권까지 확대하기 위해 현대백화점에 입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소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이라고 볼 수 있지만 1년 이상 이를 계산하고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 측은 “백화점 MD 차별화를 위해 독창성과 상업성을 고루 갖춘 브랜드를 물색하던 중 이 브랜드를 주목하게 됐다”며 “다른 글로벌 SPA에 뒤지지 않는 품질과 컨셉 차별성으로 가능성이 느껴져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파이시칼라’는 현재 명동 1, 2호점을 비롯, 싱가포르 주롱 포인트점, 타임스퀘어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현대백화점 입점에 이어 디큐브시티점, 신사동 가로수길, 김포공항 스카이파크 등에 오픈할 예정이며 9~10월경 싱가포르 2호점 개점도 준비 중에 있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