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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상역(대표 김태형)이 7월초 기준으로 수주 실적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세아상역의 연간 매출 목표에 근접한 규모로 하반기까지 올해 목표실적 11억6000만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전년대비 약 20%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주요 수출지역인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경기 침체 및 회복 둔화 속에 이뤄낸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특히 올해 들어 기존 미국에 다소 집중됐던 거래처를 유럽과 일본 등 시장으로 다각화하는 전략이 들어맞은 것. 이에 더해 신규 바이어 유치에 집중, ‘자라(Zara)’, ‘에이치엔앰(H&M)’, ‘유니클로(Uniqlo)’ 등 세계적인 주요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과의 거래를 확대한 데 힘입은 바도 크다.
김태형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아이티 등 각 지역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성장동력을 발굴해왔다”며 “앞으로도 신사업 개발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연간 20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아상역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오는 11월을 목표로 건설 중인 대규모 원단 생산공장(Fabric Mill)이 완공될 시 신규로 연간 약 6억 달러 규모의 원단 판매 매출이 기대돼 회사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