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 中 공략 ‘제 2의 도약’
도호, 中 공략 ‘제 2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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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출 기반 매출 3600억 원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도약을 꾀하고 있는 혜공(대표 김우종)의 대표 브랜드 ‘도호(Doho)’가 9월초 중국 상하이 강후이 백화점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본격화한다. 또 국내 매장 역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 제2도약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도호’의 중국진출은 지난 4월 중국 리랑그룹(회장 양우)과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중국진출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로 올해부터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 4월 중국 리랑그룹 양우 회장은 계약 체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혜공의 대표 브랜드 ‘도호’를 올 해 안으로 베이징 췌이광장, 상하이 쥬광백화점, 강후이광장, 항저우 따사백화점, 스촨 런허 춘티안 백화점 등 4개 지역에 5개 매장을 오픈하겠다”고 밝혔었다. ‘도호’의 이번 상하이 강후이 백화점 오픈은 이 같은 리랑그룹의 사업 확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호’의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도호’는 내달 4일 강후이 백화점 오픈을 기념하는 축하패션쇼 및 이벤트를 갖고 중국 진출을 알릴 계획이다. 중국진출 파트너인 리랑그룹은 중국 내 20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8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패션그룹. 리랑그룹은 5~6년 후 중국 내 ‘도호’ 매장수를 50여 개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도호’는 중국 진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를 대비해 ‘도호’ 세컨드 브랜드 출시를 검토 중이다. ‘도호’의 해외진출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석 전무는 “중국을 출발로 일본, 벨기에 등 해외 진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할 6~7년 후면 혜공의 매출액이 3500억 원 규모로 확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매장 확대도 공격적이다. 8월 중 현대 신촌점과 대구점을 오픈한데 이어 신세계 마산점, 갤러리아 진주점, 수원점은 ‘도호’만의 앤틱 풍을 강조하는 분위기로 리뉴얼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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