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슈즈 브랜드 ‘지미 추’가 5년 안에 중국 전역에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29일(현지시간) 설립자인 타마라 멜론(Tamara Mellon)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럭셔리 시장인 중국 내 5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내에 이 브랜드 매장은 베이징과 상하이 두 곳에 분포해있다. 3호점은 올 연말 난징에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멜론은 “‘지미추’는 2016년까지 중국 내에 최소 30개 점을 오픈할 것”이라며 “중국의 잠재적 시장성을 볼 때 5년 안에 추가적으로 50개 점 오픈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멜론은 AFP에서 “중국 내 우리가 보유한 매장에서 지난해 동안 100%의 신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경기 번영은 부의 확산을 지속적으로 일으키고 있다. 이달 초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것에 따르면, 중국은 전년에 비해 올해 14% 증가한 146명의 억만장자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413명의 억만장자가 있는 미국이 아직까지는 우위에 있다.
300달러에서 1600달러 가량하는 ‘지미추’는 미국 전역에 40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증권사인 CLSA는 1월에 중국이 2020년까지 세계적 고급 소비재 시장 중 44%를 잠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멜론 역시 “중국 부호들은 30~40대로 비교적 젊다는 것이 장점이다”며 “이곳의 부호들은 럭셔리함과 패션을 너무 좋아해 우리에게는 이곳이 아주 멋지고 흥미진진한 시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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