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ports Source Asia ] ‘스포츠 특화’ 전시회 자리매김
[2011 Sports Source Asia ] ‘스포츠 특화’ 전시회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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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바잉·글로벌 진출’ 목표 다양한 비즈니스 場 급부상

스포츠 관련 글로벌 바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7일부터 홍콩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사흘간 열린 ‘2011 스포츠소스아시아(Sports Source Asia 이하 2011 SSA)’가 성료했다. 올해 5회째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8개국에서 180여 업체가 참여해 활발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쳤다.

전년대비 전체 전시 규모는 다소 축소된 경향이 있으나 실제 바잉을 위한 실속파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아 활기를 더했다. 홍콩무역개발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스포츠 용품 수출규모는 1월부터 8월까지 지난해 대비 5%상승한 36억 달러, 수입규모는 7%상승한 3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순이며 홍콩 내 스포츠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중국과 지리적 위치가 가까워 관련 행사를 활발히 추진할 방침이다.

1. ‘ERKE’는 중국 내 부상하고 있는 항구도시 푸지엔 지역에 6개의 공장이 있으며 스포츠 의류 및 신발을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전개 중이며 한국 시장 내 중가대로 전개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2. 아시아월드엑스포는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 AEL(Airport Express Train)을 타면 1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연중 많은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3. 와룡산업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전시회에 참가, 바이어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국민체육공단의 지원을 통해 수출 성과를 얻어 만족한다고 밝혔다.

4. 나스켐의 손대업 사장이 글로벌 특허를 획득한 자사, 컴팩타월을 들어 보이고 있다.

中, 홍콩, 인도 등 참석
전시 부스는 호주, 중국, 홍콩, 한국,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대만, 이탈리아 등 8개 국이 참가했으며 한국, 인도, 파키스탄이 별도 그룹 전시관을 형성해 바이어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지난해와 같이 중국 후지안에 위치한 ‘얼케(ERKE)’가 가장 큰 부스 규모로 전시해 시선을 끌었으며 이외에도 프리미엄, 휘트니스, 아웃도어 스포츠, 스포츠 슈즈, 장비, 자재 및 원단존을 짜임새 있게 구성해 상담의 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얼케’는 매년 SSA 진행요원들의 유니폼을 지원하는 등 관련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디자인 부문 투자를 통해 제품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탈리아 기능성 의류전문 업체 ‘아카피’는 ‘스포츠웨어와 신발 인솔’를 유럽 내 전개중인 업체다. 이 회사 파스탈 팬톤 이사는 “이탈리아 자체 생산을 통해 제품 퀄리티를 보유하고 있다. 신체 에너지에 따른 패턴 ‘넥서스(Nexus) 에너지 소스’를 특허 개발, 유럽 내 관련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인솔 브랜드 ‘테크노페드’를 런칭해 농구, 골프, 러닝 등 다양한 퍼포먼스에 따른 맞춤형 인솔을 선보이는 등 스포츠 트렌드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아시아 진출은 한국을 최대 우선 지역으로 꼽고 있으며 고가 리테일 판매(가격은 품목별 소비자가 130~230달러 책정)를 목표로 운동선수들을 대상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프리미엄 존’ 인기
한국관은 맛사지 훌라우프, 기능성 줄넘기를 생산하고 있는 와룡산업, 진동 전신운동기기 소닉월드, 풋스캐너 밸런스 매트리스 업체 알푸스, 3D 체형 특정장비 및 인솔 지하이웰,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공동관을 마련해 참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산업육성팀이 SSA 최초로 참가해 ‘SPOEX 2012’ 홍보 및 행사 참여 한국 업체를 지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개별참가 하는 업체도 있었다. 등산, 아웃도어 용품 전문업체 나스켐, 휴대폰 방수케이스 및 스포츠 테이프 아텍스 메디컬 2개 업체다.

나스켐은 아웃도어 컴팩 타월 등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는 회사로 관련 특허만 10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SSA는 올해 3회째 참가, 연간 15개 해외 전시회에 출품하고 있다. 바이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부스로 전년대비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행사에 참가했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일본 내 디스트리뷰터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박덕수 대표는 “스포츠 전문 전시회로 특화가 돼 있어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바어어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쓸데없이 규모만 크고 관람객만 많은 전시회보다 효율적이며 조용해서 해마다 전시회장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 업체들을 비롯해 전시에 참가한 업체들은 단순히 제품을 팔기위한 전시회 보다 제품에 감성을 담아 바이어들에게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성공전략에 대해 귀띔했다.

와룡산업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했으며 국민체육공단에서 주최하는 중국, 두바이, 독일, 홍콩, 미국 등에 참석하고 있다. 이 회사 해외영업팀 우병관 과장은 “공단에서 지원하는 유럽 FIBO전시회에 최초로 참가하면서 지난해 100만 달러 수출실적 돌파하는 등 사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중국 및 홍콩 전시회 참여로 유럽바이어를 비롯해 러시아, 폴란드 바이어들을 접촉할 수 있으며 관련 오더도 해마다 늘고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바이어들은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산 제품에 관심을 많이 보였으며 국내 업체 부스에 대거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소닉월드는 홍콩 하이마트로 알려져 있는 브로드웨이와 계약이 진행됐으며 중동 국가 바이어에게 이번 전시회를 위해 가져온 제품을 전량 판매하는 등 쾌거를 이뤘다.

국내 섬유, 스포츠 의류 브랜드들 참여가 없어 다소 아쉬움이 남기도 했으며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한국관으로 참가한 업체들은 부스 임차료, 장치비, 운송비(편도), 통역비 등을 100% 지원 받아 참여해 만족도가 높았다.

각국 시장 현황 세미나, 네트워크 리셉션
27일 행사 첫날 오전 11시부터는 액티비티 존에서 이탈리아 아카피 업체가 스포츠 트렌드와 관련 의류, 슈즈에 대한 세미나를 발표하고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후에는 참가부스의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패션쇼가 진행됐다.

3시부터는 ‘중국의 스포츠 시장의 성장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주제로 중국 세계스포츠 용품 매거진 왕시안이 관련 세미나를 발표했다. 이 세미나는 최근 중국스포츠 시장의 상황과 기회, 중국내 스포츠 관련 비즈니스 모델,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 내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전략 등을 주제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행사 둘째날인 28일 오전에는 세계 각국의 현지 스포츠 관련 전문 기자들과 참가 업체들 간의 조찬 미팅이 마련됐다. 심도 있는 인터뷰를 통해 각국의 정보를 교환하고 시장 진입에 대한 노하우, 자사 제품의 강점 등에 대한 소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는 폴란드 스포츠 관련 비즈니스 업체 피오트 우반스키가 ‘폴란드와 중앙유럽 스포츠 시장에 접근’에 관한 주제로 세미나를 펼쳤다. 피오트 우반스키는 “폴란드는 인구 38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유럽 내 8위, 세계 21위 경제국으로 2011년 전체 경제 성장률이 4.7%인 만큼 내수가 강하다. 수출 시장도 최근 스포츠 관련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특히 인터넷 스포츠 용품 시장이 80%대로 성장해 주목할 만 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바이어와 전시업체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리셉션에서는 홍콩무역발전국의 의장과 MMI 아태지역 CEO 로날드 운터버거가 참석해 관련 행사에 대한 인사말을 전했다.

1. 헬스용품 기기 소닉월드는 이번 전시회에서 관련 바이어와 계약 및 제품을 전량 판매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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