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시장 고급화·신뢰 맞물려 ‘한국산 선호’
아넥스 2012 개최, 산업 활성화 분위기 고조
스펀레이스 부직포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부직포를 활용한 소비재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다 내년 한국부직포조합과 아시아 부직포 협회주최의 ‘ANEX 2012’ 개최와 맞물려 국내시장의 산업 확대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형 방직업체가 넌 우븐 시장 참가를 선언하고 최신 기종의 스펀레이스 기계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 방직업체는 신규시장 참가와 관련 “일회용 소비재 경우 중국에서 생산 소비를 도맡아 하고 있으나 한국 제품에 비할 바는 못하다”면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원료를 사용한 한국산 소비재 경우 고품질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커져 최고 상품으로 수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현재 국내 부직포 생산라인은 2010년 총 299개 라인이 가동 중에 있는데 이들 중 189개 라인이 니들 펀칭이고 스펀 레이스는 8개 라인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기계값이 비교적 고가인데다 최신시설을 설치해야만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스펀레이스 시장은 백산을 비롯해 삼보와 태봉 정도로만 알려져 있어, 규모있는 면방기업이 투자할 경우 첨단 기종에서 최신 제품을 출시하게 될 것으로 보여, 새로운 블루오션 창출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많은 양의 스펀레이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현지의 높은 물가와 인건비, 전기료가 한국보다 더 비싸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내년 6월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 신관에서 개최될 아시아 부직포 산업 전시회는 관련업계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이 전시회는 대만,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부직포관련 산업체가 대거 출동하며 유럽과 미국 대륙에서도 몰려온다.
한국시장은 세계적인 화학섬유 수출국이다. 국내 부직포 산업규모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세계적인 IT기반과 정보력, 우수한 연구기반시설, 활발한 전문 연구소 R&D 등 부직포의 다양한 용도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시장과 생산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