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보호에 역점
지난 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내각은 유로존을 보호하고 파산을 막기 위해 주요 연금에 대한 개혁과 주택 및 고가 제품들에 대한 세금을 포함한 폭넓은 긴축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마리오 몬티 수상은 정부 긴축 패키지의 방편으로 다수의 조치를 취해 이를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는 요트 및 고가의 자동차, 개인 제트기, 헬리콥터 등 사치품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수상이 폐지한 첫 번째 주택에 대한 세금을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고 아울러 두 번째와 세 번째 주택에 대한 세금은 인상했다. 이 패키지는 크리스마스 전에 열릴 예정인 의회의 공식 승인과 함께 즉각적인 효력을 갖게 된다.
몬티 수상은 여러 차례 유로 화폐와 유럽연합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일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그는 국민들에게 “이 조치는 이탈리아의 명성에 오점을 남기는 매우 심각한 위기를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연설했다. 또 “이를 통해 유럽과 전세계 국가 신용을 복원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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