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프(회장 김웅기)의 ‘트루젠’이 일관된 감성으로 BI를 리뉴얼하고 브랜드 재정립 작업을 단행한다. 내년 런칭 17년차를 맞는 ‘트루젠’은 가두를 중심으로 유통이 폭넓게 확장돼 있어 기존 유통 내에서 점진적인 변화를 계획했다.
이민호 모델 기용과 새로운 핏의 제안, 스타일리시 라인 강화를 통해 타겟 에이지를 집중시키고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다 분명하게 정립하고 그것을 일관적으로 녹여내는데 주력한다. 상품은 물론 라벨이나 슈트케이스, 카탈로그 등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든 과정에 있어 ‘트루젠’의 색깔을 보여준다.
‘트루젠’은 2011 A/W 컬렉션 ‘슈렁크(SCHRUNK)’에 오래 간직하고 싶은 옷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메이킹이나 디테일에 고급스러움을 가미해 시즌이 지나고 유행이 흘러가도 옷장 안에 담아두고 싶은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2012 S/S에는 ‘크루즈(CRUISE)’로 고급휴양의 느낌을 가미시켜 디테일과 컬러를 고급스럽게 표현해 일관성을 보여준다.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전개 중인 ‘S+by트루젠’은 ‘스카우트(scouts_boy scouts)’라는 별도의 테마로 어반캐주얼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디자인실 민정호 실장은 “남성복은 변화무쌍한 여성복에 비해 클래식의 재해석과 재구성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남성들은 도드라지지 않는 작은 디테일의 요소들에서 자기만족을 찾는 경향이 있다”며 “두 브랜드 모두 실루엣이나 절개의 큰 변형보다는 모더나이즈한 클래식 재해석과 재구성에 브랜드만의 감성을 접목시켜 보여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주에는 새롭게 ‘트루젠’ 브랜드 블로그(//www. trugenblog.com/)를 오픈해 브랜드 아이템 외에도 문화적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꾸몄다. 전속모델 이민호를 기용해 ‘S+by트루젠’은 이달 20일, ‘트루젠’은 내달 5, 6일 각각 카탈로그를 촬영한다.
이번 시즌에도 ‘트루젠’ 아이템에 중점을 둬 상품을 부각시키면서도 깔끔하고 정제된 느낌으로 완성될 예정. 블로그나 카탈로그 작업도 디자인실이 상당 부분 관여해 브랜드 컨셉과 감성을 100% 전달한다.
‘트루젠’ BI 리뉴얼·재정립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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