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상 점퍼 인기 여전…특가 상품 호응 높아
‘커플·가족 단위’ 티셔츠 구매 증가 추세
캐주얼 브랜드들의 야상 점퍼 인기는 1월에도 여전히 지속됐다. 또 데님 브랜드들이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캐주얼 조닝 내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마리오아울렛(대표 홍성열)에서 캐주얼 상위 10개 브랜드들의 제품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유행 타지 않는 제품들을 고객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시즈너블(seasonable)한 아이템보다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실속형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한파 영향으로 비비드한 컬러감의 산뜻한 봄 신상품 대신 가디건, 자켓, 점퍼 등의 판매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곳은 남성 고객들의 방문률이 높아 데님 브랜드들의 선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관계자는 “이곳은 남성 고객 비중이 타 유통망에 비해 높은 편이다. 남자 고객들끼리도 옷을 구매하러 이곳을 많이 찾는다”며 “남성들을 타겟으로 한 아이템들의 판매가 좋다”고 말했다. 또 “커플, 가족 단위 고객도 많이 눈에 띈다. 패밀리 룩, 커플 아이템으로 후드 티셔츠, 라운드 티셔츠 등을 찾는 고객도 많다”고 덧붙였다.
‘CK Jeans’는 다양한 연령층들이 방문하고 있는 곳으로 유행타지 않는 제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만9000원 특가로 선보인 청바지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실용성이 좋은 점퍼류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나일론 소재로 생산된 네이비 컬러 점퍼, 여성은 카키색 야상 점퍼를 많이 구매했다.
‘리바이스’는 탄탄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511 청바지와 블랙 가죽 자켓을 인기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가죽 자켓은 남아프리카산 양가죽으로 제작, 품질이 좋아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버커루’는 10대부터 30대 중반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매장으로 ‘컬러스 자켓’의 판매가 좋다. 이 제품은 면과 폴리에스터 소재로 생산됐으며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엠폴햄’은 20대~30대 초반 고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는 곳으로 가디건, 니트 등의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커플 티셔츠나 패밀리룩 연출을 위해 캐릭터가 들어간 라운드 티셔츠도 많이 판매됐다.
‘테이트’는 데님 셔츠, 니트, 야상점퍼를 인기 판매 상품으로 내놨다. 특히 아이보리, 머스타드 등 2가지 컬러로 출시된 그물 니트의 반응이 높았다. 이 제품은 보온성이 좋은 모와 가볍고 탄성이 좋은 아크릴이 섞여 있으며 가격은 11만9000원이다.
‘카이아크만’은 10대 후반~30대 초반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2012년 S/S 신상 야상점퍼의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레플리카’ 프로젝트로 나온 M65 필드 야상 점퍼로 가격은 19만9900원이다.
‘TBJ’는 유니 4포켓 야상 점퍼의 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비, 베이지, 레드, 카키 등 4가지 컬러로 출시된 이 제품은 연령층에 관계없이 무난하게 즐겨 입을 수 있어 반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9만9000원.
‘도크’는 남성 고객 비중이 높은 곳으로 점퍼와 청바지가 인기를 끌었다. 이곳 역시 야상 아이템의 호응도가 높았으며 특히 폴리에스터 소재로 제작된 내피탈부착 야상점퍼의 구매율이 좋았다. 가격은 19만8000원. 또 커플 후드 티셔츠를 찾는 소비자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II’는 자켓, 남방, 니트, 야상 점퍼, 맨투맨 티셔츠를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 특히 네이비, 카키 등 2가지 컬러로 구성된 야상점퍼가 인기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베이직하우스’는 카키색 필드 점퍼를 9만9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호응을 얻었다. 이 제품은 기본 필드 자켓 디자인에 면 소재를 사용했고, 옷깃에 후드가 들어 있어 실용적이고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실속형 제품 선호 뚜렷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