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 오픈 이어 대전 4호점 검토
1주년 맞은 파주점, 성공적 안착 평가
신세계첼시가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을 전국 상권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여주와 파주에서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2013년 9월 부산을 시작으로 여주점 확대, 대전 개점 검토 등 사업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관계자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점 1년 만에 방문객이 450만 명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곳의 성공적인 결과로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며 “여주점은 약 2배 규모로 확대, 일본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을 능가하는 아시아 최대 수준으로 만들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 “대전에도 4호점 개점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최우열 대표는 “다른 대기업들이 아울렛 사업에 적극 뛰어드는 것만 봐도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이 선진국만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신세계첼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점 1주년을 맞았다.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1호’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점 이듬해인 2008년 동안 25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결과다.
1년간 방문한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연인 및 가족단위 중심으로 평일 약 1만5000~2만 명, 주말 4만 명 정도가 꾸준히 들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경기 지역 고객들의 방문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약 10만 명이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는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권 국가 방문 비율이 높다”면서 “한국이 일본, 중국과 함께 아시아 3대 명품 시장이자 쇼핑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는데다 파주에 관광 자원이 풍부해 관광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인근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점하며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는 이곳은 소비자 인지도 및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병행수입상품이나 정상상품 판매를 배제, 진정한 프리미엄 아울렛의 정통성을 부각시켜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롯데 파주 아울렛 개점 후 두 점포 간 시너지가 나고 있다”며 “오히려 시장 규모가 커져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해외 명품 브랜드를 중점으로 한 반면, 파주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토리버치’, ‘질 샌더’ 등 신흥 명품 브랜드와 국내 여성복, 아웃도어,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매장을 달리 구성했다.
또 방문객 증가에 따라 지난해 11월 주차장 규모를 30% 가량 늘렸다. 어린이 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서 오는 6월 레고 매장을 확장해 ‘레고랜드’를 새로 선보이며 7월에는 미국 카루젤 워크사의 회전목마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25일 까지 개점 1주년 기념 행사를 실시한다. ‘아디다스’, ‘리복’ 패밀리 세일을 비롯, ‘마크 제이콥스’, ‘코치’, ‘막스 마라’ 등 38개 브랜드 추가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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