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과 한국섬유소재연구소가 힘을 합쳐 개발한 기능성 스포츠웨어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시장까지 전략적으로 진출한다. 신성통상 패브릭 R&D팀과 연구소 소재개발팀은 휴비스의 흡한속건 기능성 원사를 이용해 팀스폴햄의 캐포츠 웨어를 개발했고 이 제품은 올 가을 한국에서 제품을 출시한 후 한·미 FTA 효과를 극대화해 미국 시장까지 넘본다는 복안이다.

이번 산연공동개발은 신성통상 염태순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중국 저가 생산을 기반으로 SPA브랜드가 잠식하고 있는 현재 섬유패션시장에서 국내 순수 브랜드의 생존전력이자 고급화된 소비자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시장 차별화 전략이라는 선택이다.

이번 시도는 기존 대형벤더 중심의 종속적 생산구조를 벗어나 공익적 성격의 연구소가 공공벤드 역할을 함으로써 영세 섬유업체로의 공정한 이윤분배를 통해 대기업 사회공헌도를 높이는 모범사례로도 주목된다.

섬유소재연구소는 “이 같은 전문연구소를 활용한 소재개발 사업은 국내 굴지의 섬유패션회원사들에게 긍정적 호응을 얻고 있다”며 “연구소 클러스터 회원사로 있는 휴비스, 코오롱FM, 일신방직, 삼일방직과도 공공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