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룩에 아웃도어 접목 위트 돋보여
김재현 디자이너<사진 左>의 여성복 ‘쟈뎅드슈에뜨’가 하이엔드 럭셔리 아웃도어를 표방한 2012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대표 박동문)에 올해 초 인수된 이후 첫 시즌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4월10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패션쇼는 이혜영 등 브랜드 VIP는 물론 패션업계 관계자들과 바이어, 프레스 4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012 F/W는 여자의 극단적인 심리를 보여준 프랑스 영화 ‘아름다운 하루(Belle de Jour)’에서 영감을 받았다. 클래식한 우아미가 돋보이는 드레스와 수트에 파카점퍼나 베이스볼 점퍼, 청키한 니트, 라이더 자켓 등 아웃도어풍 아우터들이 감각적으로 매치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뎅드슈에뜨’의 상징인 부엉이는 그래픽이나 회화적인 프린트로 다채롭게 표현됐고, 화려한 자수와 입체적인 꽃문양들이 컬렉션 곳곳에 보여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배가했다.
‘자뎅드슈에뜨’는 2005년 김재현 디자이너가 런칭, 프렌치룩의 클래식한 멋을 자유롭고 스타일리시하게 재해석한 감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코오롱FnC는 최근 올 상반기 브랜드 전개 방향에 대한 구체적 전략을 수립했고, 향후 ‘자뎅드슈에뜨’ 디자이너 캐릭터를 강화하고 세컨 브랜드 ‘럭키슈에뜨’ 볼륨화를 위해 유통망을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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