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알엘코리아(대표 안성수·하타세 사토시)의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유니클로’가 사회 공헌 활동 전담팀을 새롭게 구축, 이와 관련한 활동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유니클로’는 “옷이 가진 가치를 통해 생활을 더 풍요롭게 하고,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바꿔 나간다”는 모토로 리사이클 상품으로 해외 난민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리사이클 캠페인은 매장에서 회수된 ‘유니클로’ 옷을 전 세계 빈민국에 기증하는 활동이다. 국내에서는 2011년 3월부터 8월까지 약 3000벌을 회수해 올 2월 케냐에 기증을 완료했다.
관계자는 “오래 입을 수 있는 품질 좋은 옷을 생산,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으려고 한다”며 “활용 가능한 제품을 재사용, 해외 난민에게 지원함으로써 마지막까지 옷의 가치를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국내에서 기부 및 봉사활동, 장애인 고용제도를 활성화해 소외 계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2억2000여 만 원의 현금과 현물을 UNHCR, 굿피플, 월드투게더 등과 같은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또 상품 판매를 통한 기부 활동도 활발히 진행, 현재 매장에서 판매중인 UT(Uniqlo T-shirts: 유니클로 티셔츠) 로라 애슐리 라인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UNHCR(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에게 동등한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매장당 1명 이상의 장애인 채용을 목표로 하는 장애인 고용 제도, 장애인 시설 임직원 봉사활동 등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비율이 2.3%인데 반해, ‘유니클로’의 장애인 채용 비율은 2배 수준에 해당하는 4.89% 로 국내 15개 매장에서 37명이 근무 중에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 채용 매장과 인원을 확대해 나가 2012년 8월까지 25개 매장에 45명의 장애인 직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창남 마케팅팀장은 “글로벌 패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국제 난민과 한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지속적인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하는 팀을 구축해 이를 더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기부나 자선활동 등 더 실질적인 활동들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또 매장 및 SNS 미디어 등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뜻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전담팀 구축…기부·장애인 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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