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공략 못해 경영 악화 이어져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아쿠아스큐텀’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실적악화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버버리’, ‘닥스’와 함께 영국 3대 브랜드로 꼽히는 이 브랜드는 1851년 설립된 후 워터프루프 울 제품과 트렌치코트 등으로 유명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2009년 아시아 시장 사업권이 홍콩 소매업체에게 넘어가면서 아시아 공략 기회를 잃어 회사 경영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브랜드는 2008년에 약 2400만 파운드의 손실을 입었으며, 2010년 2월28일 기준으로 14개월 동안 1030만 유로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쟁 브랜드인 ‘버버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의 62%를 벌어들이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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