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경영 4년만에 사세 2배 이상 키워
한재권 서도산업 회장<사진>이 17일 녹지원에서 열린 ‘2012 전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모범 중소기업인 부문 영예의 금탑산업 훈장을 수훈했다. 행사장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송중호 중소기업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및 소상공인, 벤처기업인 등 총4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경북 섬유 경영자가 50대에 금탑을 수훈한 사례는 대하통상 채병하(96년), 대현테크 장용현(2018) 대표에 이어 3번째다. 한 회장은 60년 사력의 서도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켜온 경영인으로 국가산업발전과 사회공헌도를 인정받아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 2006년 개성공단 진출에 이어 자체 디자인 기술연구소를 업계 최초로 설립, 주력품목인 머플러, 스카프, 손수건 등의 품질향상에 주력해왔다. 지난 3월 개성공단기업협회 5대 회장에 취임한 그는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직과 대구상의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기업의 사회기여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장학재단 운영에 이어 대구 최초로 1사 1사회적 기업인 유니 월드를 지난 2010년 설립,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근로자를 채용하는 등 사회적 기업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 회장의 공격경영으로 서도산업은 최근 4년 만에 300명이던 근로자가 774명으로 늘어나는 등 사세가 크게 확장되고 있다. 주력품목의 연간 생산 및 공급량은 손수건 1200만 세트, 머플러, 스카프 100만 세트, 염색생산 1200만 야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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