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수예 대리점사업이 새로운 히트 가맹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섬유패션업계가 경기 불황을 타고 있으나 침구 수예 체인점 사업은 적은 투자비용으로 손쉽게 할 수 있어 주부들의 신규업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침구아이템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 증가와 아파트의 생활화가 급진전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혼수 층이나 아파트의 입주와 맞물려 있는 지역인 경우 구매고객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가격대가 다양해서 선택의 폭도 매우 넓은 것이 장점이다.
국내 대표적인 대리점 침구 브랜드인 ‘님프만’, ‘이브자리’, ‘쉐모아’, ‘우먼로드’ 등은 이러한 고객특성을 파악한 신상품을 매 시즌을 정해 수주전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수주전시회는 각 브랜드별 때와 장소를 정해, 봄여름을 위한 신상품은 1월 중에 가을 겨울 상품은 7월 중에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즌 중간에도 간절기 상품이나 특수 상품 개발을 소개하기 위해, 불특정 점주 초청 품평회를 진행하는 등 각사의 브랜드 신뢰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브자리’ 용두동점의 김영란실장과 ‘우먼로드’ 연수점 김순례 대표는 “혼수는 정성을 모아 직접 손으로 만들어서 시집보내는 딸을 위해 시부모에게 선물하는 것이 가장 크다”면서 “지금도 이러한 혼수 구매가 가장크다”고 말한다. “더욱이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은 과거 10년전 보다 40%나 증가해 주부들의 일상생활은 매우 바쁘기 때문에 일일이 손으로 만드는 것은 어렵게 됐다”면서 대부분 구매에 의존하고 있다.
‘쉐모아’ 구리점 김동혁사장과 ‘님프만’오산점 조성미대표 역시 “침구 대리점은 상품 자체가 의류보다는 상품의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아서 편하다”며 “이불은 침대사이즈가 싱글 아니면 더블이기 때문에 사이즈교환도 적다”고 설명한다.
물론 시즌별 개인취향에 따라 색상이나 유행이 없을 수는 없으나 대개는 화사하고 따뜻하고 최근에는 기능성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리점은 무엇보다 수익성이 중요하다. 관리가 용이한 침구사업의 성패 역시 재고 관리임을 명심한다면 승승장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불황타개 청신호 ‘이브자리·님프만·우먼로드·쉐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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