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리포트] 많은 논란 불러온 ‘페이스북 상장’
[파키스탄 리포트] 많은 논란 불러온 ‘페이스북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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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장기 성장 잠재력에 의문 남겨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세계 1위 소셜네트워크 기업인 페이스북은 강력한 투자자들 수요에 힘입어 기업공개(IPO) 규모를 25% 늘려 조달 자금 규모는 160억 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 뉴욕/샌프란시스코발 기사)

회사 성장에 대한 이 같은 염려는 제너럴모터스(GM)가 페이스북 광고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을때 이미 언급됐다. 로이터 통신은 기밀 정보를 이유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소스를 인용해 “마크 저커버그가 8년 전 하버드의 기숙사 룸에서 창업한 페이스북은 당초 예상됐던 4억2200만 주에 8500만 주를 추가로 공모했다”고 밝혔다.

IPO 공모 가격을 올리겠다는 계획 발표에 따라 페이스북 상장 규모는 비자(Visa Inc)와 GM에 이어 미국 역사상 3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다. CNBC는 페이스북이 IPO 규모가 늘어난데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처음 보도했다.

피보탈 리서치 그룹(Pivotal Research Group)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위저는 “광고주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GM의 발표는 때가 좋지 않았고 페이스북의 IPO에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고 말했다.

그는 “IPO 수요는 실제로 이런 사항들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지만 GM의 발표 후 언더라이터(underwriters, 유가증권 등의 인수, 판매를 업무로 하는 금융업자)와 투자자들 간에는 많은 논란이 있었을 것이다.

실리콘벨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이번 IPO는 2004년 구글이 제공한 약 20억 달러를 간단히 넘어섰다. (구글은 2004년 8월19일 상장을 통해 시장에 주당 85달러에 1900만 주를 제공했다.)

페이스북은 주당 상장 가격을 28~35달러에서 34~38달러로 올렸다. 따라서 회사 가치는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 관계에 있는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같은 인터넷 유력 기업이나 휴렛패커드(HP)와 델(Dell Inc)을 합친 것 보다 큰 규모인 930억~1040억 달러로 평가된다.
/정리=정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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