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실버코리아, 의류제품 등장 않는 이색 옥외광고 화제
액션스포츠 도전정신 알리는 ‘후원·체험’ 마케팅 집중
세계적 액션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퀵실버’ 가 의류제품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이색 옥외광고로 고객은 물론 광고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1969년부터 지켜온 “옷이 아닌 문화와 정신을 판다”는 브랜드 철학을 고수하듯 이색광고와 함께 각종 액션스포츠경기를 후원하고 전속 선수를 육성지원하는등 차별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촌과 강남 반포에 설치된 ‘퀵실버’ 광고는 평범했던 택시 정류장 쉘터의 양면과 천장 전면을 파도 이미지로 랩핑하고 벤치와 옆면에 서핑보드를 설치한 형태이다. 단순히 옷을 광고하기 보다 사람들에게 서핑의 즐거움과 자유를 선사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것.
이 밖에도 지난해 2월에는 ‘퀵실버’와 ‘록시’에 소속된 프로 스노보드 선수들에게 직접 배우는 무료 클리닉을 열었고 4월에는 신촌 명물거리에서 스케이트 보드 게임을 열어 국내외 매니아와 시민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올해 6월에는 제주도 중문에서, 7월에는 해운대 서퍼페스티벌을 후원하는등 밀착마케팅을 통한 매니아 확보에 주력한다.
2012년 S/S부터는 10여개의 리테일 매장과 이커머스를 오픈, 본격 사업확장에 나서는 퀵실버록시코리아는 여름을 맞아 명동점에서만 월 1억5000만원 매출을 기록하는등 성장세에 접어들고 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롯데 광복점, 강릉, 춘천등 바다와 인접한 거점에 전략적 유통망을 확장해 가고 있다.
권도형 지사장은 “우리에게는 브랜드가 고수해 온 액션스포츠의 도전 정신과 자유로운 문화를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패션은 물론이고 마케팅, 광고 모두 궁극에는 소비자의 삶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하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으로 배경을 설명했다. 향후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체험마케팅을 통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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