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신규 브랜드 발굴 나서
롯데백화점이 올 하반기 입점할 브랜드를 공개 모집해 패션 강화에 나선다. 내달 15일까지 ‘제1회 패션 브랜드 공모전’을 열어 경쟁력 있는 신규 브랜드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
백화점이 주도적으로 공모전을 통해 브랜드 발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D운영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유망 중소 패션업체를 발굴, 육성함으로써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신규 브랜드의 입점 진입장벽을 낮춤으로써 불경기에 빠진 국내 패션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MD를 선보일 수 있어 ‘윈윈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화점에 입점돼 있지 않은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나 디자이너들이 대상이 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브랜드 소개자료 등을 동봉해 우편 및 방문접수로 지원할 수 있다.
심사는 서류로 상품력 및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1차 통과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현장을 방문, 시장성을 판단한다. 오는 8월 말 최종 선정 브랜드를 발표하며 선발된 브랜드는 올 하반기 중 롯데백화점에 입점하거나 편집샵에서 상품을 전개할 기회가 주어진다.
관계자는 “‘열린 MD’를 취지로 준비한 만큼 최종 선정할 브랜드 수를 정해두지 않았다”며 “신규 브랜드를 발굴함으로써 편집 매장의 컨텐츠를 개발하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의 면모를 더 강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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