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기준 국내 섬유 업체는 6043개사(제조업 대비 9.7%), 고용 인원은 17만8042명(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은 42.8조 원(3.2%)이었다. 경기 회복과 함께 고부가 제품 생산 체제로 전환되면서 업체수와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2.0%, 3.1% 증가했고 특히 생산액은 14.0%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많은 업체와 사람이 몰린 곳은 서울로 전체의 40.1%와 3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 중에서는 섬유 산지인 대구가 11.6%, 11.2%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부산(8.8%, 8.2%), 인천(2.5%, 2.4%) 등의 순위를 보였다.
전국 도별로는 경기도 업체수와 종사자가 각각 16.1%, 19.4%로 1위였고 다음으로 경북도(4.9%, 7.5%), 경남도(3.2%, 3.3%), 전북도(2.0%, 2.7%) 등이 많았다. 섬유제조업 이외의 가방, 신발제조, 도소매, 소비스업을 포함한 관련산업까지 합치면 총 사업체수는 27만5052개, 종사자수는 76만6405명에 달해 국내 전체 사업체와 종사자수에서 각각 17.4%, 11.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무역기구인 WTO의 2011년 무역 통계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세계 섬유 수출 1위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의 30.7%를 차지했다. 한국은 EU(26.8%)와 인도(5.1%), 미국, 홍콩에 이어 4.4%로 6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올 상반기 섬유류 수출은 77억6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고 1위 교역량 국가는 중국이었다. 상반기 對中 섬유류 수출입은 각각 13억2800만 달러, 26억5300만 달러를 기록, 13억52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보였다.
수출의 경우는 중국에 이어 베트남,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의 순을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FTA 효과로 전반적인 부진속에서도 전년 대비 8.8% 증가한 반면 대중 수출은 성장 둔화로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출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5.7달러/kg, 수입 단가는 2.7% 감소한 7.6달러/kg을 기록했다.
섬유류 수입은 54억7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의류제품 수입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 수입국은 역시 중국이었고 다음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이었다.
▶ 對中 섬유류 투자 40.8%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진 국가 역시 중국이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2012년 3월말 기준 해외투자통계(누적액)에 따르면 전체 58억7376만 달러 중 對中 섬유류 투자는 23억9757만 달러로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2위는 베트남으로 10억4329만 달러(17.8%), 3위 인도네시아 7억1190만 달러(12.1%), 4위 미국3억1601만 달러(5.4%) 등의 순이었다.
▶ 자동화 설비 투자 증가
세계적 섬유·의류 리서치 기관인 워너 인터내셔널(WERNER Int’l)에 따르면 2008년 기준 한국의 시간당 인건비는 6.31달러로 세계 5위권 수준이었다. 이탈리아가 22.31달러로 1위였고 스페인(18.39), 미국(17.41)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1.44달러(연안지역),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각각 0.83달러, 0.57달러였다.
연간 및 주당 근무 시간은 각각 2184시간, 48시간으로 중진국 및 개도국을 제외하면 OECD 선진국들 중 최상위권이었다. 스페인이 1792시간으로 연간 근무 시간이 가장 짧았고 미국 1960시간이었다. 중국은 연안지역 기준 2430시간으로 근무 시간이 가장 긴 국가에 속했다.
국내 섬유산업 시설은 화학섬유 생산능력이 172만 톤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면방 정방기 시설은 123만 추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직기와 염색기 등 설비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업계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노후 시설 개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 설비 도입 등으로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0년 기준, 교역량은 중국 강세속 베트남, 인니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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