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가 전년대비 다운 물량을 평균 30%로 늘려 잡고 본격 시즌 판매에 돌입했다. F/W를 맞아 지난해에 비해 보다 다양한 스타일의 다운 자켓을 선보인다. 브랜드별로 슬림다운 보다 헤비 물량을 많이 책정해 본격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케이투’는 올해 총 30만 장의 다운물량을 준비했다. 전년대비 30%가 늘어난 수치로 스타일수는 헤비다운 28가지, 슬림 18가지. 슬림다운은 다소 비중이 감소한 반면 헤비다운에 집중한다. 키핑 히팅(Keeping Heating)시스템을 적용한 고기능 소재를 사용한 만큼 다운의 보온성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블랙야크’<사진>는 전체 30만 장을 준비했다. 헤비다운이 21만 장, 슬림다운이 9만 장으로 지난해 90%판매율을 달성해 재고물량이 없는 상태로 올해는 별도 기획물량 추가를 앞두고 있다. 헤비다운 25가지, 슬림다운 15가지 스타일로 선보인다.
‘밀레’는 헤비다운 21만2500장, 슬림다운 3만8000장으로 9:1의 비율이다. 스타일도 헤비가 51가지 스타일, 슬림다운은 6가지 스타일을 준비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트루 프로덕트 리얼 피플(True Product Real People)’을 컨셉으로 혁신적 기술력을 자랑한다. 인체공학적 편안함과 패션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더’는 지난해 대비 4배 가량 증가된 물량을 준비했다. 헤비다운 12만 장, 슬림다운 13만 장으로 각각 24스타일, 22스타일을 선보인다. 지난해 ‘아이더’는 74%판매율을 달성해 올해 전체 F/W물량 중 70%를 다운에 집중한다.
‘레드페이스’는 지난해 10만장에서 30%증가 된 15만 장을 준비했다. 전체 20여 스타일로 롱다운, 베스트 류를 새롭게 선보인다. 850필파워 제품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상품력을 전달할 방침이다.
‘투스카로라’는 전년대비 50% 물량을 늘렸다. 현재 준비된 6만 장 이외에 추가로 기획된 물량이 2만 장이다. 지속적인 리오더를 진행할 예정으로 전체 20여 스타일로 선보인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업체별로 전년대비 헤비다운에 물량을 집중했다. 올해 매출 목표를 높게 잡은 만큼 이에 따른 물량 증가가 주목된다. 하반기 추운 날씨가 지속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반기 다운 물량 30% 늘려 경량보다 ‘헤비’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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