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 지상전(紙上展)] “지역특화산업 강점 표출”
[2012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 지상전(紙上展)] “지역특화산업 강점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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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전시회’ 접목 효과적
‘소재·의류·잡화’ 유기적 시너지

총 70개사 122부스로 구성된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는 지역특화 산업의 강점을 잘 드러내면서 동일 기간내 컬렉션, 대학패션페스티발, 경진대회, 트레이드쇼, 산업용소재전시회 등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시너지를 창출한 행사였다.

국내외 바이어 2300여명 및 일반관람객 7만8000여명의 입장을 기록한 ‘2012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는 세계경기침체와 내수 불황기에도 지역섬유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경주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스포츠웨어와 디자이너브랜드, 대학컨소시엄브랜드와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개발한 아이템들, 패션소품 등 완제품위주의 토탈패션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를 본지의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는 실크, 모시, 천연염색등 전통의류 소재와 디자이너브랜드, 남녀 기성복, 아웃도어 등 패션의류, 가방, 슈즈, 액세서리 등 잡화, 대학 컨소시엄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스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벡스코 신관 1층 전시장에서 3일간 열린 전시회는 다양한 전시부스의 정보제공은 물론 트레이드패션쇼와 부산텍스타일 디자인 및 전통의상 공모전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전문세미나와 체험이벤트 등 부대행사와 연계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했다. 전통매듭공예와 퀼트, 가죽공예, 신생아 털모자뜨기 등 전문 바이어들은 물론 일반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도하기도 했다.

함께 진행된 신발전시회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제자리 달리기와 발의 상태를 컴퓨터로 진단하고 맞춤을 해주는 이벤트, 미끄럼 방지 등 기능성을 현지에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현장판매 등으로 관객몰이를 톡톡히 했다. 유명브랜드 스포츠의류와 슈즈, 신발소재와 제작프로모션까지 참여해 명실상부한 토탈솔루션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산업용섬유소재전시회가 3층 별관에 독립부스를 마련, ‘2012 부산국제산업용섬유소재전시회(BITE 2012)’란 타이틀로 93개 업체, 193부스의 규모로 개최돼 최근 산업용섬유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실감케 했다.

벡스코와 유기적인 체제로 태광산업, 코오롱, 인더스트리, 동성화학, DSM, 동양제강 등 국내 유수의 업체들을 대거 유치, 전시면적이 전년대비, 20%이상 확대됐다. 태광산업 PAN계 탄소섬유, 대산플랜트, 300도 초고온 발열원단, 위퀸즈 전문가용 면텐트 등 국내 기업에서 양산화에 성공한 다양한 제품이 공개돼 바이어 및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직물수출입조합은 회원사들이 개발한 산업용소재로 부스를 구성해 새로운 영역확장에 도전했다. 한편, 관련업계는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가 국제적인 실질 오더수주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바이어 타겟 설정과 초청, 선진화된 전시 상담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

남성복 ‘매료’ - 세월 흐를수록 진가발휘 모던 클래식
高수준 맨즈부틱 감도·완성도 과시

‘매료(MAERYO)’는 세월이 흐를 수록 진가를 더하는 모던 클래식스타일의 웨어러블한 맨즈웨어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참가와 함께 컬렉션무대에서도 의상을 출품했던 매료의 김동현 디자이너는 심플한 데일리웨어를 좋아하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 매료는 전통적인 남성복의 형태, 수준 높은 소재의 질감을 바탕으로 장식을 최소화시켜 모던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Less is More를 패션에 적용시켜 필요한 곳에 간결화된 디자인으로, 혹은 있어야 할 디테일에 공을 들이는 스페셜한 남성복으로 고유의 패턴과 제품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매료’는 직역 그대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의미를 갖고 있다. 너무 튀지 않지만 뚜렷한 존개감을 갖는 브랜드로 매력을 발산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스타일을 아우르며 그안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나가는 남자가 가져야 할 스타일, 옷장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오렌지, 브라운, 블루 컬러를 메인으로 레이어링을 통한 아이템의 믹스&매치가 원활한 코튼, 램스울, 캐시미어, 구스 다운 소재를 적용해 완성했다. 부산에서 부티크샵을 오픈해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전시회를 통해 유통및 고객확장을 시도했다.

‘콜핑’ - 부산대표 토종 아웃도어 인기
기능성·전문성 강조 토탈솔루션 추구

부산지역 아웃도어 브랜드를 대표하는 ‘콜핑’은 제품은 물론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캠핑장을 전시장에 시현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토종브랜드로 “자연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전문 아웃도어”를 모토로 실질적인 기능성과 함께 세련된 토탈솔루션을 추구하는 테크니컬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산과 하나되는 자유,신이 선택한 아웃도어 전문브랜드 콜핑, 각인시키며 기능성을 바탕으로 한 제품 구성군을 갖췄고 전시기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를 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 강조한 아이템은 안전과 전문성을 중요시하는 전문 산악인을 위한 최우수 품질의 익스트림 제품라인이었으며 이와 함께 등산매니아를 위해 기능성에 주안점을 둔 마운틴 스포츠 라인도 주목받았다.

또한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활동적 스포츠 캐주얼과 감각을 강조한 트레킹 제품들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전속 모델인 송승헌을 앞세워 전국적인 유통확장 및 이미지몰이를 하고 있는 콜핑은 전시기간 중 스타마케팅으로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송승헌이 직접 등장해 부산지역민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디앤씨티 - 전통 소재 세계화 일조
모시‘청바지, 양말,침구류,속옷’ 개발

디앤씨티(대표 홍순기)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서 생산한 모시와 천연섬유류 제품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자동차부품의 특수사, 해외 수출용 제품의 심지사, 멜란지사, 장갑용 면사외에 다양한 실을 만드는 중소업체이다. 현재는 수년간 연구개발 및 시행착오등 각고의 노력으로 2012년 특허청에 출원한 모시사를 중심으로 모시양말, 모시청바지, 모시침구류, 모시속옷 등을 만들어 소비층을 구축해 가고 있다.

디앤씨티는 값비싼 모시제품을 대량생산해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우리고유의 전통의상이자 우수한 의류제품의 대중화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로 여러 가지 관련상품들을 속속 개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부스에는 서양캐주얼의 대명사인 청바지를 모시로 개발해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천연소재인 모시의 친환경적 측면과 쾌적함과 통기성 등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되 단점을 보완해 다양한 상품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끊임없는 시행착오 끝에 연구 보완해 만든 당사의 완제품이 세계적으로 호평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한국 전통 모시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하겠다”며 적극 홍보했다.


[하얀달 정은영 대표]
임부복 ‘맘누리’ 이어 전문속옷 ‘M시크릿’ 선봬
온라인 강자부상…언더웨어로 오프라인 공략

감각 임부복 쇼핑몰 ‘맘누리(www.momnuri.com)’를 운영하고 있는 하얀달(대표 정은영·사진)은 부산프레타포르테 역사상 첫 임부복과 임산부 전문 언더웨어로 패션쇼를 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부산섬유패션전시회에서는 별도의 부스를 열어 전문화된 상품들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정 대표는 본인이 임신했을 때 패션임부복의 전문화를 절실히 몸으로 체험해 ‘맘누리’를 런칭했다. 현재 8년째 운영해 옴으로써 동종업계의 리더로 역할담당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임부복도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패셔너블하면서도 편안해야 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매니시하면서 페미닌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일괄 운영및 관리를 하면서 체계적으로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패션쇼에서는 “임산부의 당당함‘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일반 임부복에서 전문 란제리를 함께 선보였다. 화사하고 드레이퍼리하거나 대담한 섹시룩까지를 연출하면서 실제로 임산부가 런웨이에 올라 갈채를 받기도 했다.

맘누리에 이어 정은영 대표는 전문 속옷 ‘M시크릿’을 1년전 부터 체계화해 드디어 선보이고 있는데 임신했을때는 물론 출산후에도 라인의 탈부착이 가능해 패션언더웨어로도 입을 수 있도록 범용성을 줬다. 핏과 디자인,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차별화했는데 가격 역시 경쟁력이 있다.

패션언더웨어의 팬티와 브라 세트는 4~5만 원선이며, 순면은 2만 원대. 최근 언더웨어가 고가와 저가대로 양극화돼 있는 것을 감안해 니치마켓을 공략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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