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사디 패션크리틱 어워즈
19명 졸업생 창의적 80여作 선봬
SADI(학장 김영준)가 제 16회 졸업패션쇼를 통해 19명의 실력 있는 예비 디자이너를 배출했다. 최근 ‘제 16회 사디 패션 크리틱스 어워즈 쇼’에서는 19명의 졸업생들이 80여점의 독창적 졸업작품을 무대에 올려 기량을 뽐냈다. 어워즈쇼에 앞서 이명옥 학과장<사진>은 “사디는 1995년에 설립된 이래 287명의 디자이너를 배출했으며 현재 패션업계의 동량으로 활약하고 있다”면서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딛는 16회 졸업생들에게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사디의 전통인 ‘크리틱’은 매년 최고의 전문가를 교수로 초빙해 학생들이 롤 모델과 함께 작업함으로써 전문성과 프로의 열정과 자세를 배우게 하는 것. 이번 ‘사디 크리틱 어워즈’의 교수로는‘김석원· 윤원정(앤디앤댑)’, 임선옥, 정욱준, 박순진, 정구호가 테마선정과 작품과정을 함께 했다.
올해 최고의 실력 있는 학생에게 수여하는 대상에는 홍빛나가 선정됐으며 각 크리틱교수들은 주제를 잘 표현하고 독창성이 뛰어난 작품을 낸 예비 디자이너들을 각각 선정하고 시상했다.
‘앤디앤댑의 김석원, 윤원정’ 크리틱 어워드에는 이영수 학생(이하 호칭생략), 파츠파츠 임선옥 크리틱어워드는 윤세정, 준지 박순진 크리틱어워드는 주영경, 준지 정욱준 크리틱어워드는 박찬, 헥사바이 구호 정구호 크리틱어워드는 김솔희, 지호영이 각각 수상했다.
더불어 모직의 특성을 잘 살린 디자인을 뽑는 울마크 어워드는 고미정 , 독창적 아이디어와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디자인에게 주는 YKK 코리아 어워드는 남재우, 창의적 패션감각을 중요시하는 보그어워드는 지호영, 신진디자이너로서 발전 가능성을 보는 10꼬르소꼬모 어워드는 정은주가 뽑혔다. 정은주에게는 10꼬르소꼬모에 작품을 전시할 기회가 부여됐다. 사디교수들이 선정한 디자인 크리에이티비티 어워드는 홍빛나가 삼성전자 어워드에는 윤세정, 제일모직 어워드는 조훈이 받았다.
[현장 인터뷰] 김영준 SADI 학장
“디자인 가치는 천문학적, 인재양성 중요”
‘현장에 가장 가까운 교육’ 독창적 전통 강조
“‘디자인산업’의 중요도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천문학적인 것이다.”
삼성전자 업무와 현재 SADI학장을 겸하고 있는 김영준 학장은 “디자인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고 국가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지름길임은 잘 안다” 며 “핸드폰의 디자인 가치는 1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류를 비롯해 그 어떤 부문이든 디자인가치는 천문학적 결과를 가져오는 만큼 중요성 요소”임을 언급했다.
더불어 삼성전자부문과 의류패션기업인 제일모직의 브랜드들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미래지향적 기대도 내 비쳤다. “예를 들어 아웃도어에 체온상승이나 인체의 컨디션 조절기능을 ‘센서감지’등 IT기술을 접목, 타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삼성이 가진 최적의 이점을 상호 적용할 수 있는 단면적 사례”라는 것이다.
김학장은 “한국은 비빔밥 문화가 강하다”면서 “독특한 장르가 서로 접목돼 또 다른 신기술을 창출할 수 있는 것과 전국이 일일 생활권에 들어 트렌드가 발 빠르게 전파되고 확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각계의 장점을 잘 버무려 독특한 맛을 내는 디자이너들을 발굴, 지원, 육성하는 것이 한국의 산업경쟁력이 될 것이란 결론을 강조했다.
한국의 문화적 콘텐츠와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것이 향후 중요한 경쟁요소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재차 설명했다. “사디에서의 디자이너 육성에 삼성전자가 보다 깊은 관심을 갖도록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자와의 대화에 이어 본 행사에서 김영준 학장은 참석한 업계인사들과 내외귀빈들을 향해 “SADI는 ‘크리틱시스템’을 통해 현장과 함께 하는 실질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라면서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 디자인인재 육성에 교수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지켜 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