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랜즈, 내년 백화점 중심 본격 전개
종합 패션사 지향…향후 스포츠 아웃도어까지
케이브랜즈(대표 엄진현)가 영국 ‘탑기어’를 도입해 남성캐주얼 시장에 도전한다. ‘탑 기어(Top Gear)’는 1977년부터 현재까지 영국 B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자동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국내는 지난 2011년부터 탑기어 코리아 이름을 걸고 스핀오프격 프로그램으로 케이블 채널인 XTM에서 방영중이다.
케이브랜즈는 전문 방송매체를 활용한 브랜드 런칭에 대해 “회사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데다 그동안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킨 새로운 패션 페러다임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당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미 여성복과 캐주얼 브랜드로 ‘머스트 비’‘바닐라 비’‘겟유즈드’‘닉스’을 전개하고 있으며, 신규 남성캐주얼 브랜드 런칭은 향후 10 여개 이상의 패션브랜드 탄생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조만간 남성캐주얼 브랜드 하나를 더 추가하면서 향후에는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등에도 투자의지를 갖고 있다.
‘탑기어’는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영국 이외의 국가에는 BBC worldwide를 통해, 세계 30여 개 나라 20억 시청자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1년부터 탑기어 코리아 이름을 걸고 스핀오프격 프로그램으로 케이블 채널인 XTM에서 방영중이다.
‘탑기어 코리아 시즌3’가 2030 남성 시청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과 관련 이회사 엄진현 사장은 “남성캐주얼 브랜드로 내년 중 탄생시킬 것을 목표로 전격 계약을 체결했다”며, “중고가 브랜드로 유명 백화점만을 대상으로 매장을 전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탑기어’는 세계최고의 자동차 버라이어티 쇼라는 타이틀을 내건 프로그램이며 슈퍼카, 일반 양산형 자동차, 골동품 자동차, 대형 트랙터, 경차, 트레일러, 오토바이, 전동 휠체어 등 바퀴가 달린 모든 종류의 탈 것을 이용해 다양한 경주와 실험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메인 MC인 제레미 클락슨, 리처드 해몬드, 제임스 메이의 재치입는 입담과 각자의 자동차에 대한 취향, 해박한 지식, 거침없는 비판 등은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신선한 정보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케이브랜즈의 남성캐주얼 ‘탐기어’ 브랜드 전개에 대해 벌써부터 관련 업계 소비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