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졌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홈쇼핑이다. 과거 홈쇼핑 제품은 ‘싸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들어 좋은 제품을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각적인 판매량 확인이나 소비자들의 평가가 이뤄져 입소문 효과에도 제격이다. 올해 홈쇼핑 시장은 웰빙을 반영한 천연 프리미엄 제품이 백화점 대신 홈쇼핑으로 몰리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과 동시에 전문적이고 직접적인 제품 설명이 소비자들에게 가능해졌기 때문에 불황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롯데홈쇼핑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보습제 아토팜의 패밀리형 라인 ‘더마-비(Derma-B)’는 가족 보습제다. 스토리온의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 방영된 후 20~30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일으켰다.
GS샵 현대홈쇼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웨덴 기저귀 ‘네띠’는 옥수수로 기저귀의 흡수확상층을 구성했다. 화학성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착밴드나 흡수젤 등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 천연 펄프 소재를 사용했다. 기존 기저귀가 화려한 것과 달리 기저귀 겉감에 인쇄된 무늬는 화학성분이 아닌 천연성분 콩 잉크로 프린트해 겉감까지 자극성을 최소화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크림으로 잘 알려진 ‘이집션 매직크림’은 지난 9월 국내에 정식 런칭된 후 10월 CJ오쇼핑에서 첫 선을 보였다. 매직크림에 대한 명성을 입증하듯 방송 30분 만에 전 물량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집션 매직크림은 100% 천연유래성분 올리브오일, 꿀, 로얄제리, 비즈왁스, 화분, 프로폴리스 6가지 추출물만으로 제조된다.
NS홈쇼핑에 첫 선을 보인 천연 식물원재료 비타민 브랜드 ‘네이처스플러스’는 지난달 첫 방송에서 기대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출시 25주년을 기념한 홈쇼핑 진출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며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천연 식물원재료 비타민으로 인식하는데 성공했다.
홈쇼핑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력으로 검증된 홈쇼핑에서 구매하는 것은 ‘불황 효과’ 때문”이라며 “중산층 이상일수록 프리미엄 제품을 백화점보다 홈쇼핑에서 많이 구입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천연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율도 신장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합리적 가격 제품력으로 소비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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