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는 아직 완전한 겨울이 오지 않았지만 섬유 업계는 이미 내년 여름 론(lawn)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J&S이벤트(J&S Events)는 매년 전국을 강타하는 ‘파키스탄 론 위크(Pakistan Lawn Week)’를 주관한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제조업체와 디자이너들을 위한 ‘파키스탄 론 위크’에 새로운 플랫폼을 런칭한다고 발표했다.
J&S의 야랄 살라후딘(Jalal Salahuddin)은 “이틀간의 램프 쇼(ramp show)와 세미나, 워크샵을 포함한 4일간의 전시회는 라호르에서 먼저 개최되고 다음에는 뉴델리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J&S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인도 시장에서 신뢰를 얻었고 올 초에는 라이프스타일 파키스탄으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 행사는 국내외 해외 시장을 겨냥한 론 원단 시장의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질의 다양한 론 원단을 선보이면서 라호르 여성들의 쇼핑 니즈를 만족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무역 박람회 기능도 하고 있다.
론 원단은 국내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에도 많은 수요를 갖고 있다. 이 같은 플랫폼은 무역을 증진시키고 어느 정도는 생산업자들의 품질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도 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매년 새로운 업체들이 참가한다. 또 크고 작은 모든 업체들이 한 지붕 아래 모여 그들이 직접 최종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야랄 살라후딘은 “모든 론 수요에 맞는 원스탑 쇼핑을 제공하겠다”며 “참가를 원하는 모든 론 생산업자들에게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론 위크는 생산업체들을 포함, 전체 섬유업계가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 이 행사는 2013년 2월28일부터 3월3일까지 라호르에서 열리며 4월에는 뉴델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리=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