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004억, 영업이익 105억
전년비 당기순익 96.01% 상승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은 당기순익 91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72년 설립된 태평양물산은 오리털 거위 털 등 의류·침구류분야 수출로 시작됐다. 이후 해외 생산기지의 꾸준한 확보와 수출 품목 및 지역 다변화, 내수시장 확장 등 매출증대에 대한 노력을 펼치면서 지난해는 다운 충전재 분야 퀄리티 안정에 따른 수요증대에 힘입어 대폭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총 매출액 5004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 당기순이익 91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0%, 96.01% 증가해 설립 이후 최대 매출규모다.
회사에 따르면 이같은 실적 달성은 국내외 생산기지의 신규 투자 및 설비 확충 등으로 의류생산 시스템이 안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전방산업 성장으로 다운소재 수요확대와 글로벌 고객다변화도 매출액 증가의 주요원인이라고 꼽았다. 다만 영업이익은 4분기 전방산업의 계절적 특성에 따른 감소와 함께 구매, 디자인, R&D 부문의 대규모 인력충원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로 전년 대비 29% 가량 감소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대규모 인력충원과 내부역량 강화는 미래의 성장을 위한 선투자”로 밝히고, “실질적인 글로벌 아웃도어 물량 증가 추세와 고객 다변화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인력충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석원 태평양물산 대표는 “올해 4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고객 다변화를 통한 견고한 외형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지난해 해외 생산기지 확충으로 우븐 및 니트사업부문에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며, 다운브랜드 ‘프라우덴’의 ‘히트다운(HEAT DOWN)’과 ‘DWR다운(Durable Water Repellent DOWN)’을 중심으로 한 다운소재 매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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