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신규 고객 유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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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리프레시 경쟁우위 확보
‘데코·사틴·매긴·나인식스뉴욕’


여성복 업계가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에 맞서 고객 이탈 방지 및 신규 고객 유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브랜드들 중심으로 디자인실 개편과 매장 환경 업그레이드 등을 통한 브랜드 리뉴얼이 활발하다. 브랜드 전반의 컨셉과 방향을 전환하는가 하면, SI리뉴얼을 통한 리프레시로 고객 집객을 높이고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부분이 핵심 상권 주요점포를 우선적으로 브랜드의 변모와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한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순차적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데코’는 지난 3월1일, 롯데백화점 본점 리뉴얼 오픈 1호점을 시작으로 기존 아일랜드 매장에서 박스매장으로 확장 전개하며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오픈 첫날 점내 순수매출로 3500만원을 기록했으며 리뉴얼 첫 주 주말에는 전년과 비교해 2배의 매출인 60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입증했다.

상품에 따른 라인을 명확히 구분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세련된 감성과 밝고 감각있는 조명으로 ‘데코’ 만의 고급스러운 감성을 배가, 모던하고 실용적으로 리뉴얼 해 입점 고객수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밖에도 디자인실에 ‘텔레그라프’의 성공 주역이자 뉴욕을 베이스로 탁월한 디렉팅을 구사한바 있는 고진희 전무와 정혜영 부장을 새롭게 투입해 향후 감도 높은 상품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사틴’ 또한 올 봄을 기해 BI 및 SI, 브랜드 컨셉을 전반적으로 리뉴얼 하면서 신세계 센텀점을 필두로 롯데 잠실점과 본점까지 리뉴얼 오픈을 단행했다. 기존 러블리했던 감성을 최대한 배재하고 오리진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이고 모던한 감성을 접목해 변화를 시도했다.

‘컨템퍼러리 베이직’, ‘컨템퍼러리 세미 베이직’, ‘컨템퍼러리 시크’ 3가지 라인으로 세분화한 상품 컨셉별 효과적인 배치로 소비자들에게 컨템포러리 페미니티를 적용한 인테리어로 새롭게 다가간다. 디자인실에는 데코네티션에서 ‘이엔씨’ 리뉴얼을 이끌었던 장정애 부장이 디렉터로 새롭게 이끌어가고 있다.

‘매긴나잇브리지’는 올해로 런칭 10주년을 맞아 한국형 SPA로 리뉴얼했다. 네이밍도 ‘매긴’으로 교체하는 한편, 이니셜 M을 모던하게 재해석, 뉴 시그니처 ‘부엉이’와 조합해 새로운 심볼을 탄생시켰다.

기존 클래식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버리고 더욱 영하면서도 트렌디하고 페미닌한 터치가 돋보이는 상품으로 무장, 캐주얼한 감성을 배가했다. 리-콤비네이션 라인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매긴’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잇 아이템을 2013년 버전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상품을 선보여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가격대는 종전에 비해 20~30% 낮췄다.

‘나인식스뉴욕’은 롯데백화점 미아점을 필두로 현대백화점 신촌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 주요 매장 중심 SI 리뉴얼을 통해 적극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뉴욕스트리트 컨셉의 다양한 램프와 스트리트 뷰, 러프한 머트리얼의 조화와 램프행거 등의 오브제 느낌이 강한 집기로 구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략적으로 강화시켰다. ‘나인식스뉴욕’의 오리지널 컨셉에 맞는 블랙&화이트의 조합과 감각적인 액세서리존의 임팩트 있는 진열에도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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