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후동 안골네거리 상권
시내유입 길목 ‘패션거리’ 조성
안골네거리 상권은 전주 시내로 유입되는 길목 4차선 대로변으로 20여개의 브랜드가 포진해 패션거리로 조성됐다.
전주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이 인접해있고 17번과 26번 국도가 교차, 시내 접근성이 양호해 진안, 완주 인구까지 흡수하고 있다.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가 형성돼있고 전라초, 전주서중, 전라고, 전주고 등을 비롯해 전북대 의대병원, 삼성병원, 관공서 등이 가까워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 수요가 많아 어덜트 브랜드 위주로 성업 중이다.
/나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 ‘수스’ - 진안나 점주
‘수스’에 매료돼 대리점 운영
‘수스’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년 전이었다. 길을 가다 간판에서부터 매장, 상품까지 화사하면서도 로맨틱한 느낌이 좋아 들어갔다가 점주의 추천과 상품에 매료 돼 매장까지 운영하게 됐다.
대리점 운영은 처음이라 많이 헤매고 어려웠지만 사소한 것에서부터 운영 노하우, 적극적인 매장 지원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본사 덕택에 이 곳 상권에서도 알짜배기 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성장하며 업그레이드되는 ‘수스’는 현재 센스 있고 감각 있는 3040세대 미시족들을 위한 감성 브랜드로 입소문이 나면서 점주들이 더욱 추천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55~77까지 입고되는 사이즈 스펙으로 젊은 층에서 중장년층까지 충성 고객이 골고루 포진해 있으며 목적 구매 성향이 강한 마니아층이 두텁다.
바로 앞이 버스 정류장이라 VM연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내방하는 고객들은 “피로가 가실정도로 ‘수스’ 매장에 들어오면 화사함과 쾌적한 분위기에 기분전환이 된다”고들 칭찬한다.
중저가의 거품을 뺀 상품으로 가격 저항이 없어 불황에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어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만족스럽다. 특히 자켓은 간절기 매출을 이끄는 효자 아이템으로 특화돼있어 경쟁력이 높은 것 같다.
주소: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1가 765-24
매장번호: 063-246-3008
영업시간: AM10:00~PM10:00
마리오아울렛
14개 브랜드 여성고객 유혹
마리오아울렛 3관 1층 600여평 공간에는 14개의 여성 커리어·캐릭터 브랜드가 들어서 있다. 2030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미샤’ ‘지고트’ ‘아이잗바바’ ‘린’ ‘데코’ 등 국내 유명 여성 브랜드 매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구호’ ‘데레쿠니’ ‘르베이지’ 등 제일모직관도 별도로 구성했다. 주 고객층은 직장 여성들이다. 최근에는 젊은 감성으로 패션을 유지하려는 4050 여성 고객들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김효선 기자 [email protected]
■ ‘모조에스핀’ - 김승애 매니저
“내 가족 먼저 챙겨야”
“트렌드는 백화점 아울렛 다 똑같아요. 다만 고객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하길 원하죠. 철 지난 이월상품을 팔지만 항상 새것처럼 구매 욕구를 자극시키려고 노력해요. 그게 제일 힘든 부분이죠. (웃음)”
아울렛에서 새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이 간혹 있다. 이때마다 김승애 모조에스핀 매니저만의 영업스킬이 빛을 발한다. 서비스는 백화점 못지않은 최상을 제공하되 이월상품임을 꼭 밝히고 상품은 같지만 가격이 다름을 고객에게 차분히 이해시킨다. 철 지난 상품도 새것처럼 파는 것 또한 매니저 몫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매니저 업무가 스포츠에 비유하자면 ‘멀티플레이어’라고 했다. “판매, 직원교육, 재고관리 등 전반적인 모든 업무를 총괄해야 돼요. 정확한 역할분담과 센스 있는 매장 업무는 곧 영업실적이니까요”
자신만의 생각이 옳지 않음을 알기에 일주일에 한 번, 직원들끼리 판매 브랜드 제품을 입어보면서 품평회도 갖는다. 자연스런 이해관계가 이제는 돈독한 팀워크가 됐다. 고객관리 노하우에 대해 묻자 “고객관리 전에 내 가족 챙기는 게 우선”이라며 “즐겁게 일하다 보면 고객이 먼저 손잡아주고 진심으로 대하지 않겠냐”며 힘주어 말했다.
매장주소 : 서울 금천구 벚꽃로 266
마리오아울렛 3관 1층
매장번호 : 02-2067-2161
영업시간 : 월~목 10:30~21:00
연장영업 시(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