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의 챌린지팀 남영호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가 세계 최초로 아라비아 사막의 엠티쿼터(현지어로 룹알할리)의 도보횡단에 성공했다.
남씨를 대장으로 이시우(29)와 아구스틴(Agustin Arroyo Bezanilla,51, 스페인)로 구성된 원정대는 2월 18일 오만의 항구도시 살랄라(salalah)를 출발해 3월 28일 아랍에미레이트의 리와(Liwa)까지 39일 만에 1,000km에 달하는 사막을 도보 횡단했다.
이번 탐험을 이끈 남영호 대장은 “이번 탐험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물과 날씨였다. 한낮의 기온은 25~35도로 그늘 한 점 없는 사막에선 반사되는 빛에 의한 열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그 이상을 웃돌았다. 또한 30도를 넘는 일교차로 해가 진 이후에는 모닥불을 피우고 겨울용 침낭을 덮어야만 잠을 들 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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