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소재 활용 ‘업 사이클링’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래;코드’가 디자이너 협업과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2013 S/S 컬렉션을 선보여 화제다. 밀리터리 및 인더스트리얼 라인, 디자이너와의 협업 제품들까지 독특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셔츠컬렉션’은 시즌을 감안해 가벼운 소재인 셔츠를 이용했으며, 여성 셔츠나 원피스 형태로 표현된 독특한 패턴과 실루엣이 특징이다. 남성 셔츠는 셔츠 소재에 니트 등의 전혀 다른 소재를 결합해 새로운 스타일로 제안한다. 고급스러운 맞춤 컬렉션도 눈길을 끈다. 남성 정장 자켓을 테일러드 팬츠로 리디자인 하거나, 절제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강조해 클래식한 드레스로 변형해 제안한다.
자동차 에어백같은 산업소재가 사용된 ‘인더스트리얼 라인’은 지난 시즌 선보였던 낙하산 등의 ‘밀리터리 라인’에 이은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끈다. 특히 에어백 고유의 디자인과 프린트 등을 디자인적인 요소로 강조해 독특하다. 차내 분위기를 표현하는 요소이자 신체와 접촉되는 카시트나 헤드라이닝 소재는 고급스럽고 편안해 패션 아이템 소재로도 손색없다.
‘래;코드’는 이번 인더스트리얼 라인을 통해 기존 리사이클링 브랜드의 디자인 한계를 넘어,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 개발을 통해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래;코드’는 4월25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2013 S/S 컬렉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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