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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인(대표 김상대)의 「더월」이 지난 1일 청주점을
오픈함으로써 「유스데스크」「프라이비트」「엔비」등
을 비롯한 기존 지방 패션전문점에 도전장을 제시했다.
지방 패션의 메카로 불리우는 청주에 20대 패션리더들
을 위한 전문점 「더월(The wall)」이 지난 1일 오픈,
패션업계는 물론 유통가, 패션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청주시 최초의 패션전문점 「더월」은 30개 이상의 국
내 유명 브랜드가 입점, 연건평 1천여평에 달하는 중대
형 패션몰로 상당구 남문로 중심에 위치, 아울렛 멀티
샵 「덤프」로 주목 받았던 디딤인에서 운영한다.
「더월」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중시하는 20-25
세 젊은이를 메인 타겟으로 「쿠기」「쇼비즈」「키라
라」를 비롯 「마인」「윈」등의 캐릭터 브랜드와 「쌈
지」등의 토틀 패션잡화를 함께 구성하고 있다.
총 3개층으로 1층은 유니섹스와 이지캐주얼, 토틀 액세
서리, 2층은 캐릭터캐주얼과 고객들을 위한 휴게공간
커스토머 살롱, 3층은 영캐주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인테리어는 국보 41호로 지정된 용두사지 철당간
지주를 연상케하는 전통문양과 함께 전면 통유리창과
쇼윈도우를 매치, 전통미를 살리면서 세련되고 고급스
런 이미지를 연출한다. 서울과 1시간 30분 거리인 청주
시는 중부권 여타 도시보다 경제활동이 왕성하고 충북
대, 청주대 등 4개 종합대학과 3개 전문대가 있어 잠재
수요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에 반해 메이저급 백화점이 없는데다 남문로 패션가
는 대부분 대리점 중심으로 되어 있어 패션전문점이 들
어설만한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편. 디딤인
의 김상대 사장은 『「더월」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는
다. 청주시의 패션과 문화를 이끌어가는 리더역할은 물
론 로드샵과 차별화된 마케팅, 고객환원 프로그램, 이벤
트 등으로 청주의 명소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고 밝
혔다.
한편 디딤인은 「더월」 청주 1호점을 시발로 향후 3년
내에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5개점을 개설할 계획이
라고 덧붙여 본격 유통회사로 거듭날 것임을 시사했다.
/길영옥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