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연령대 18개 슈즈 카테고리 매 시즌 2천 개 신상
2년 내, 中 日 진출·2020년 전 세계 1,000개 출점
이랜드그룹(會長 朴聖秀)이 신발 SPA 브랜드 ‘슈펜(SHOOPEN)’을 내놓고 패션 시장 주도권 다지기에 나섰다. 신발 SPA 브랜드 ‘슈펜’은 오는 5월 중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그 동안 의류 중심으로만 진행되던 국내 SPA 사업이 잡화와 액세서리 등으로 확산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랜드 측은 이러한 SPA 전개가 국내 패션 시장의 판도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슈펜(www.shoopenblog.com)은 글로벌 소싱과 스피디한 기획력 등 이랜드의 강점과 SPA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통해 국내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신발 SPA브랜드다. ABC마트, 슈마커 등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 신발 편집샵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규모와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안해, 국내 신발 사업에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슈펜’의 가장 큰 강점은 그 동안 국내 단일 신발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대 신상품 가짓수에 있다. 4개 영역(남성/여성/캐주얼/아동), 18개의 카테고리(정장구두/컴포트화/운동화/샌들/레인부츠 등)에서 매 시즌 2,000개 스타일을 선보여 국내 신발 트렌드를 주도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10대 감성의 최신유행 ‘핫 아이템’ 부터 연령대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스테디 셀러 아이템’ 까지 신발의 모든 것을 한 매장에서 보여 주고 아동에서 중장년까지 全연령대를 아우르는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명브랜드 신발의 경우 50%까지 할인된 상품을 선보이며, 남녀 천연가죽 슈즈는 5만9천9백원, 트렌드 슈즈가 1만9천9백원 등이다.
■ SPA중심 변화 가속, 슈펜 부각 초점
이랜드는 지난 2009년 SPA 브랜드 ‘스파오’를 선보인데 이어, ‘미쏘’ ‘미쏘시크릿’을 선보였으며, 기존 캐주얼 브랜드 였던 ‘후아유’와 여성캐주얼 브랜드 ‘로엠’을 SPA 브랜드로 전환해 국내 최대 SPA 브랜드를 보유한다. 패션 전 영역에 걸쳐 SPA 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해외로 진출시켜 다수의 글로벌 SPA 브랜드를 육성 시킨다는 중장기 계획을 실행 중이다.
신발 SPA 사업 역시 2년 전부터 10여명의 임시 프로젝트팀을 구성, 준비해왔는데, 각 부문별 전문가들이 독일의 다이크만, 미국의 DSW 등 전 세계 10여 개 슈즈 SPA와 편집샵을 찾아 조사를 마쳤다. ‘진열 슈즈를 셀프 쇼핑하는 슈즈 라이브러리 (SHOES Library)’ 전략 이다.
보통 신발을 구매할 때 매장 직원에게 사이즈를 말하고 창고에서 가져올 때까지 기다리는 불편함을 없앤 것으로 미국식 셀프 구매형 매장에서 판매방식에서 가져 왔다. 또한 인테리어와 집기, 상품 안내문을 통해 마치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듯 판매원의 별도 설명 없이도 온 가족이 함께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 해외시장 개척 글로벌 SPA 진출
‘슈펜’의 첫 번째 매장은 서울 NC백화점 송파점이다. 신발 단일 매장으로는 최대 수준인 990㎡(300평) 규모로 오픈해, 연내 자사 유통매장에 3~4개의 테스트 매장을 추가 선보인다.
본격적인 외부 확장은 2014년부터다. 신발 SPA 진출은 기존에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 구두 ‘라리오’와 운동화 ‘케이스위스’ 와 함께 글로벌 슈즈 시장 공략을 위한 라인업 일환이다. 2년 내 중국,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에 첫 선을 보이고 2020년까지 한국을 포함 전세계에 1천 개의 매장을 세워 글로벌 SPA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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