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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최근 스페인 최고법원으로부터 한 스페인
기업과 10여년간이어온 상표권싸움에서 부분패소 패소
판결을 받았다. 신발, 액세서리, 장비 등을 제외한 의류
부분에 국한됐으나 나이키측은 곧바로 항소할 뜻을 밝
혔다.
승소판결을 얻어낸 당사자는 1932년 스페인에서 나이키
브랜드를 등록한 스포츠용품업체 치데스포츠
(Cidesport)社. 초기 등록자는 양말회사이나 이후 치데
스포츠사가 지난 81년 양도받았다. 판결이 의류부분에
국한되었으나 나이키는 브랜드네임이 없는 스우쉬마크
가 달린 의류판매는 가능하게 됐다.
스페인은 나이키의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도 탑 5에 들
어가는 거대시장이어서 나이키로서는 적잖은 타격을 입
을 가능성도있다.
그러나 치데스포츠와 협상가능성에 대해서 나이키측은
답변을 거부했다. 이와관련 치데사는 과거 나이키에게
3천만달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