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성동토탈·중랑패션지원센터’ 3곳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국내 의류 봉제 및 패션잡화 생산업체들의 일감 확보에 나선다. 이들 3개 서울시 패션사업 진흥센터는 오는 7월11일 서울시 중구 유어스 빌딩에서 구매력 높은 패션디자인 관련 업체, 쇼핑몰 운영업체, 디자이너브랜드를 대상으로 수주 상담회를 개최한다.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가방, 신발 등 아이템과 품목별 연계 상담이 가능하도록 부스를 조닝별로 차별화 해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밀착상담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작년 5월과 10월에 열렸던 ‘봉제업체 바이어 유치 수주 상담회’의 업그레이드 판이다. 서울디자인재단과 한국패션협회, 한국의류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함으로써 체계적이고 깊이있는 상담회가 되도록 역할 분담을 하는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작년에는 총 90개 기업이 391개 바이어와 상담해 총 325건, 4억1820만 원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2010년 한국의류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의류봉제, 패션잡화 업체의 61.3%는 임가공 생산에 의존하고 있고 43.9%는 일감확보를 경영활동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또 7~8월과 11~1월 비수기에 월평균 20일 이상 생산하는 업체 비중이 전체 25.8%에 그칠만큼 영세봉제산업 육성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일감 창출 뿐만 아니라 제작을 원하는 패션디자인 관련업체, 쇼핑몰 운영업체, 디자이너들에게 퀄리티 높은 제작업체를 연결시킴으로써 고품질 제품 생산과 기술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5일까지 50개 업체들이 참가를 마쳤고 7월10일까지 300개사 500명 바이어를 유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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