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지진, 원사메이커, PET직물, 교직물업계 영향
대만지진, 원사메이커, PET직물, 교직물업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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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만에 발생한 진도 7.7 강진의 피해 여파가 국내 원사메이커·PET직물업계에도 크게 미치는 등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대만 일부 원사메이커들은 이번 지진으로 가동을 중단하는 등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국내 원사 메이커들이 원사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호재가 될 전망 이다. 이미 국내 원사업계는 다음달 나일론F, PEF, PSF 등 화섬 원사가격을 일제히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産 원사가격도 Kg당 20센트 이 상 인상된 가격으로 오퍼되고 있다. 이같은 원사업계의 움직임과 관련, PET직물업계는 두 바이 등 내년 S/S를 겨냥한 오더 준비에 가격을 올려 상담중이지만 바이어들의 입질이 신통찮아 오히려 대만 사태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원사메이커들의 반응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뜻하지 않게 불어닥친 대만 지진사태로 현지상황, 국내 및 국외 원사메이커, PET직물 및 교직물업계 대책 등 을 긴급 점검했다. ▶지진으로 인한 대만 피해 규모 이번 강진으로 대만의 전체 산업 손실액은 NT$ 천억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전력난과 용 수난은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KOTRA 타이뻬이 한국무역관에 따르면 전력의 경우 북부지역으로 송전하는 것이 불가능함에따라 공업용 전 력의 경우 향후 2주내 정상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전력송출이 완전 회복되는 시점이 관심의 초점이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단전상황의 완전 회복시점에 대해 서는 臺灣電力으로서도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 이고 있다. 공업용 전력 송출에 대해 臺灣電力은 일단 嘉民 초고 압변전소로부터 기존 남부지역으로 송출하던 전력을 끌 어와 북부지역 峨眉 변전소에 공급한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있으나 변전소 부근 송전탑이 지진 영향으로 약 15도 가량 기울어진 것을 발견, 동 계획은 무산될 전망 이다. 이에따라 臺灣電力 賴世章 부총경리는 전력 공 급의 완전 회복까지는 최소 6개월이상이 소요될 것이라 고 말하고 있다. 대지진은 전력공급 뿐만 아니라 용수공급까지 영향을 미쳐 대만 중부지역의 경우 단수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지진의 1차 진원지인 타이중(臺中) 지역은 물론, 인근 펑위엔(豊原), 뚱스(東勢), 미아오리(苗栗), 짱화 (彰化)지역은 단수되고 있다. 대만 대부분 지역에서 저수지는 별 피해가 없으나 실제 물을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이 파괴돼 용수공급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만 방직업 및 원사메이커들의 피해 상황 이번 지진으로 대만産 원사는 실제적으로 오퍼가 불가 능해지는 등 납기를 딜레이 시키고 있으며 가연업체들 은 거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으로 인한 대만 방직업계의 피해상황은 업체별로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학섬유업 계는 정전 영향으로 공장가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이며 특히 瑞圓紡織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난토우(南投)에 위치해있어 공장건물이 기우는 피해를 입었다. 彰化廠 역시 공장지붕이 무너지고, 타이뻬이시 부근 華 隆鶯桃廠은 가스관 파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등 방 직업계 전반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中 國紡織 등 나머지 업체도 정전으로 임시 휴업한 상태 다. 특히 전력공급이 1개월이상 지연될 경우 피해규모 는 최대 NT$ 5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원사메이커들의 지진 발생 직후 공장가동률 상황 은 FAR EASTERN, HUALON, CHUNGSH-ING가 각 각 0%를 보이고 있고, SHINKONG 30% 수준, NANYA, LEALEA 등은 가동률이 알려지지 않고 있 다. 또 TUNTEX 80%, HUNGCHOU 60%, TAINAN 80%, CHIAHSIN 70%, CMFC 80%, TUNGHO 80%의 가동률을 보이는 등 100% 완전 가동을 못하고 있는 실 정이다. ▶국내 원사메이커 및 PET직물업계에 미치는 영향 대만산 원사의 수입이 어렵게 될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 내 및 여타 수입국들의 대응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 다. 대만은 최근 국내 수요업체들이 오퍼를 해도 공급이 불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27일 기준 말레이시 아, 인도네시아産 PEF가격은 이미 Kg당 20센트를 올 린 상태서 오퍼되고 있다. 또한 이달 5센트를 올린 국내 원사메이커들도 원유가 인상, 대만 사태의 이유를 들어 27일부터 원사 공급 중 지에 나선데 이어 28일 원사메이커 모임을 갖고 다음달 5센트 인상 계획을 전격적으로 철회하는 한편 각 업체 들이 알아서 인상 폭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대해 PET직물업계는 수출가격이 올라가지 않는 상태에서 대만사태의 반사이익을 노리는 원칙없는 원사 가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원사가 인상은 현 상태로 불가피할 것으 로 보이며 이에따라 PET직물업계는 직물 수출가격을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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