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브랜드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몰두하고 있다. 오는 9월 스타일난다가 홍콩 IT 편집샵을 오픈한데 이어 나인걸은 상해전시장을 시작으로 중국진출에 나섰고 매그제이 역시 내년 상반기 중국 북경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브랜드는 외국인고객 니즈와 포화상태로 접어든 국내 성장 동력을 해외시장 진출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늦어도 9월 내 해외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사실 이전까지는 온라인브랜드들이 상품력이 없다는 이유로 유통업계에서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높은 매출과 브랜드력, 시장성이 부각되면서 이들 브랜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상황이다.
스타일난다는 오는 9월 홍콩 침사추이, 코즈웨이베이, 몽콕 등 IT 편집샵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단독입점하고 온라인도 런칭한다. 침사추이 IT 편집샵은 12평 규모로 화장품이 단독 오픈한다. 코즈웨이는 매장 2층에 들어선다. 홍콩 매장 MD는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축소판으로 아일랜드, KKXX 등의 브랜드와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일난다의 해외고객 구매율은 30~40%다. 특히 홍대점과 롯데 본점 영플라자는 2030 외국관광객 쇼핑코스로 유명하다. 국내 유통망 전개는 수도권 매장 명동 영플라자를 포함, 2~3개 더 늘리고 향후 광역시 중심으로 백화점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다.
오미령 이사는 “무리한 확장보다 고객의 부가가치를 위해 컨셉에 맞고 브랜드 훼손 없이 롱런하는 패션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작년대비 30~40% 증가한 600억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나인걸은 9월 상해전시장을 시작으로 중국시장 개척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 내 오피스 건물이 밀집한 북경 쇼핑몰에 입점한다. 매그제이는 현재 중국 북경의 신세계백화점과 조율 중이며 내년 상반기 내 1~2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통망 확보·패션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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