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휠라코리아 사장
윤윤수 휠라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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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시대 성공의 최대비결은 ‘경영의 투명성과 스 피드, 시장 예측력’에 있다.” 지난 28일 섬산연주최로 섬유센터17층 대회의실에서 열 린 경영정보 조찬회에서 강사로 초청된 윤윤수휠라코리 아사장은 “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경영철학”을 주제 로 연설하면서 이 점을 거듭 강조했다. “연봉 18억원의 샐러리맨, 이태리 휠라를 세계적인 브 랜드로 키운 한국인”으로 화제에 올랐던 윤윤수사장은 휠라코리아의 성장과정에서 자신의 경영기법과 소신을 피력, 함께 자리한 많은 업계 전문경영인들 및 관계자 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휠라코리아의 성장배경 지난 91년 6월 FILA 전세계 신발공급라인의 안정화를 목표로 이태리 합작투자형태로 시작된 휠라코리아는 점 차 내수참가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해 IMF이전 97 년에는 정상판매율84-85%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는 휠라코리아가 신발공급과 함께 이에 대한 3-5%의 커미션을 연초 적립 년간 800-1000만불의 자금을 확보 함으로써 자립적으로 내수 스포츠의류시장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특히 이태리로부터 구속이나 간섭없이 자립 적이고도 세계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등 아시아에 라이센싱을 하는등 노하우전수 를 비롯 막강한 파워를 형성하게 됐는데 이는 기존의 여타 합작형태와는 완전한 차별화를 실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휠라코리아의 윤윤수사장은 어느날 갑자기 사장직에 올라 부상한 것이 아니다. 첫째, 미국시장에서 84년부터 휠라상표로 신발사업에 성공했었다. 이전에 휠라그룹은 신발에 대한 노하우가 전혀 없었으며 미국 휠라브랜드가 전체의류보다 2배나 급신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때 휠라이태리가 윤윤수사장에 대해 재인식 을 하게 된 것이다. 경영도 중요하지만 신뢰받는 파트 너쉽과 오랜 성과가 있어야만 성장할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수 있다. 성공적 경영이란 우선 ‘경영의 투명성’이 선제돼야 한다. 윤윤수사장 은 연봉 18억원을 받는것보다 이를 떳떳하게 공개할수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회사의 모든 경영지침이 어느 곳에서 감사를 받든지 걱정이 없을 만큼 한치 오 차 없이 투명함을 지향한다. 이를 실현키위해서 지난 91년 업계에서 선두로 투자한 금액 6여억원중 5억원을 P.O.S구축에 쏟아 부었다. 이로인해 모든 매출과 실적 이 한눈에 드러나고 재고관리는 물론 시장예측까지 충 분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는 것이다. 또한 최고의 품질관리와 영업활성화를 위해 ‘경쟁과 보상’의 원리를 적용했다. 협력사에게 소비자로부터 반품율이 제일적을 경우 포상을 했으며 점주들의 경우 환경미화 및 효과적인 영업실적을 올리면 마진율을 타 점보다 높게 책정하는등 경쟁과 보상의 원리로 최상의 품질과 영업성과를 거두게 됐다. 또 ‘수요예측’이 발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휠라는 전체물량을 한국에서 생 산한다. 이는 중국보다 코스트가 비싸지만 철저한 품질 관리는 물론이고 반응생산시스템을 가장 효과적으로 가 동하기 위한 것이다. 외국에서는 전체물량을 우선 오더 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동향파악에 따른 시장예측이 불가능하다. 새천년 CEO제도의 성공원칙 ‘프레지던트’라는 고유단어가 CEO(전문경영인)으로 교체되고 있다. 새천년은 전문적이고도 소신있는 전문 경영인들이 기업을 이끌어 갈것으로 기대된다. 윤윤수 사장은 “사업은 힘의 논리가 아니라 살아가는 과정” 으로 표현. 따라서 누가 얼마를 가졌으니 따라잡기 위 해 외형을 확대하는식이 아닌 회사의 이익차원에서 최 선의 방법을 강구하는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CEO가 최고의 성과를 내기위해서는 충분한 보수를 약 속해야 하는데 이는 사심을 없애고 회사이익에 충실하 게 하는동시에 자부심을 갖게 하기위해서이다. 또한 2000년에는 스피드경영이 최우선으로 손꼽히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전권을 주어야 한다. 선진제도인 CEO 를 받아들임에 있어 책임만 줄것이 아니라 제도 전부를 받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윤윤수사장의 의견. 윤윤수사장은 마지막으로 “경영은 너무나 심플한것이 고 원리는 주변에 널려 있다. 단 실천하지 않을뿐.”이 라고 말하고 소신있는 전문경영인들의 발전을 기원했 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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