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 탐험가 남영호(36)대장이 북미최대 사막인 그레이트베이슨 도보횡단에 성공했다. 이번 원정대에는 류창현(40), 전재천(33)대원이 함께했다.
원정대는 9월 12일 유타주의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사막을 출발한지 25일만인 10월 6일 오후 2시경(미국 현지시간) 네바다주 리노에 도착함으로써 700km에 달하는 사막을 도보로만 횡단했다. 그레이트베이슨은 미국 유타와 네바다에 걸친 북미최대의 사막으로 산악지형과 황무지, 초지, 습지, 염호등이 혼재된 매우 복잡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곳이다.
원정이 시작된 12일부터 며칠간은 연중 강수량에 맞먹는 비가 한번에 내려 시작점인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사막은 갯벌을 연상케 할 만큼 진흙탕이 됐고 원정대는 가까스로 탈출하기도 했다.
남씨는 2009년 타클라마칸, 2011년 고비, 2012년 그레이트 빅토리아, 2013년 아라비안 엠티쿼터에 이어 5번째 사막 횡단을 마쳤으며 현재 인류 최초의 세계 10대 사막 무동력 횡단을 추진중에 있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초 남영호대장을 챌린지팀으로 영입했으며, 등산과 스포츠클라이밍에 치중했던 도전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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