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HAT 지수’로 다운착장 가이드를 제시한다. HAT(Himalaya Attitude Temperature)는 블랙야크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이 공동으로 개발, 필파워 수치를 대신하는 다운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다.
지난해 최초로 선보인 이후 올해는 서울대학교 패션기술센터와 공동연구해 기존 온도변화로만 측정했던 ‘HAT’지수의 한계를 보완했다. 다운의 보온력을 분석하고 지역별 순간 최대 풍속을 측정했다. HAT 1000은 영상 9.8~영하 7도에서 입을 수 있는 경량 다운, HAT 3000는 영상 5.4~영하 15도에서, HAT 5000은 영상 2~영하 22도의 헤비다운으로 구분된다. 이번 테스트는 1clo(21.2도의 환경에서 움직임이 없는 경우 쾌적함을 느끼는 수준)의 의복기준으로 진행됐다.
블랙야크 상품기획팀 박정훈 차장은 “필파워나 충전량과 같은 수치보다는 몇 도의 혹한과 기후변화에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블랙야크’는 소비자들이 더욱 합리적인 소비와 최적화된 착장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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