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의 성장 둔화가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들의 재고물량을 소진할 수 있는 아울렛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시장 성장 초기 백화점 중심의 정상 판매율(고어텍스 자켓류 중심)이 높았으나 2010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정상 판매가 줄어들었다.
특히 고어텍스 자켓의 고가가격거품론이 등장하면서 부터 정상 판매율이 낮아지고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감소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 시즌 부터 메이저 브랜드사들은 자사개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고어텍스 가격거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변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10월 매출 증가율은 롯데백화점이 15.2%, 현대는 8.7%, 신세계 2.0%로 전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지방을 비롯해 아울렛 매출은 전년대비 성장하고 있으며 신세계도 교외형 쇼핑몰(유니온 스퀘어, 하남에 이어 삼송과 의왕 예정)오픈을 통해 아울렛 사업에 집중한다.
백화점 매출 부진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게 되면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케이투’ ‘블랙야크’ 등 규모가 큰 브랜드들은 재고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으로 아울렛을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가 타 복종 대비 좋은 시장이지만 과거와 같은 영화를 계속 누릴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메이저브랜드들이 아울렛에 입점되다보면 향후 마트 입점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마트 브랜드들의 입지는 어떻게 될 것인지도 고민해 봐야할 문제”라고 전했다.
정상판매 줄자 ‘아울렛’ 대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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