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의 여성복 ‘쉬즈미스’가 브랜드 파워 강화를 통해 내년 시장 장악을 본격화한다. 우선 ‘쉬즈미스’ 전속모델에 2년간 빅 모델 전지현을 기용하고 가두 시장 내 대리점을 300개까지 확대한다.
올해 초부터 ‘쉬즈미스’는 인동에프엔만의 혁신적인 유통경로 단축과 직구매, 직생산을 통한 소싱 노하우를 강점으로 ‘품질은 신뢰있게, 가격은 진실되게’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트루(TRUE)’ 프로젝트 가격 정책을 시행했다. 거품을 줄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초저가 상품의 ‘이슈 아이템’을 선보여 혜택을 제공, 고객과 시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최단기간 내 대리점을 125개까지 확대, 총 매장 260여개의 유통 확보로 백화점 뿐만 아니라 가두 시장까지 선점해가고 있다.
사업부도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영업부 조직을 유통 형태에 따라 새롭게 개편했다. 가두점과 백화점 및 아울렛, 메가숍 및 직영점 등으로 세분화 해 유통별 집중적인 시장 확대 및 영업 관리로 각 영역별 시장 선점을 노린다. 유통별 상품 기획과 MD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실 인력도 강화했다. 디자인실에 미샤, YK038출신의 김세나 부장과 ‘에스쏠레지아’ ‘블루페페’ 등을 거친 박성경 실장을 영입해 디렉터와 투톱 체제의 실장으로 조직을 보강했다.
‘쉬즈미스’는 직영 메가샵 1호점인 교대점을 필두로 매스 마켓 장악을 위해 직영 메가샵 오픈을 가속, 3년 내 주요지역에 20개까지 확대한다. 이들 매장에서는 멀티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라인별 상품과 액세서리를 파워 있게 구성해 고급감과 구매력을 높이는데 집중, 거점별 안테나샵 역할을 기대한다.
내년에는 중국 시장 진출에도 속력을 낸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 능통한 이랜드 출신의 실력파 법인장을 영입하면서 내년부터 대대적인 유통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뉴욕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8월 뉴저지에 2호점을 개설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의 초석을 마련한 만큼 브랜드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리점 300개까지 확대…마케팅 전폭 지원키로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