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내정전기 등 자연생명력 탁월
아웃도어 란제리 환자복 등 수요 기대
티케이케미칼이 화학섬유와 천연섬유의 장점을 모은 무결점 신소재 쥬라실 양산에 들어간다. 다기능 소재 쥬라실은 식물성 지방산 고분자물질과 합성고분자를 중합해 개발한 신소재다. 티케이케미칼은 공동개발사인 TTI(Top Textile International, 대표 유인식)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양산 본격화를 알렸다.
티케이케미칼 소홍석 사장은 “양산에 들어간 쥬라실 원사는 티케이케미칼의 방사기술과 TTI의 기술이 접목돼 탄생한 꿈의 신소재”라며 “기존 폴리에스터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높은 생산성과 40%를 웃도는 가격경쟁력으로 앞으로 사업의 수익성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쥬라실 원사는 화학섬유의 단점 보완을 위해 식물성 고분자 물질을 합성수지와 반응시켜 자연생명력을 갖게 한 최첨단 신소재다. 기존 화학섬유의 장점을 기반으로 천연섬유의 강점만 접목한 쥬라실은 항균성 내정전기성 무자극성 방향성이 뛰어나고, 우수한 염색성 탄성 광택 뿐만 아니라 형태 안정성까지 겸비한 고품질 다기능성 소재다.
고광택 흡한속건성 신축성 등이 뛰어나 아웃도어 언더웨어 등 특소원단용 뿐만 아니라 캐주얼 숙녀복 유아복 등 직물류 전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99.9%에 이르는 항균력과 보온성을 나타내 앞으로 란제리 내의 환자복 등으로 큰 수요가 기대를 모은다.
양사는 쥬라실 공동개발과 함께 지난 1년 여간 시제품 테스트를 거치는 등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우선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테스트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 또 지난 9월 열린 PIS에서 시제품을 선보여 전문가와 바이어들로부터 최첨단 신소재라는 호평까지 이끌어 냈다.
한편 티케이케미칼은 쥬라실 상업생산과 관련 현재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월 500t 생산에 불과하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늘리는 등 월 3000t 규모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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