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아이더’ ‘웨스트우드’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길어진 겨울, 날씨변화에 탄력적인 대응을 위한 다운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사계절이 뚜렸했던 한반도 기후는 최근 봄, 가을은 짧아진 반면 여름과 겨울이 점차 길어지고 있다. 특히 길어진 겨울로 아우터가 지속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 업계는 한겨울 부터 쌀쌀한 봄까지 두루 착용 가능하도록 제품을 세분화하는 추세다.
기존 S/S, F/W로 구분되던 시즌 개념이 W/S(겨울/봄)로 변화하고 있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한겨울 부터 봄까지 입을 수 있는 아이리스 초경량 다운을 내놨다. 이 제품은 캐나다 위니팩 지역에서 친환경 사료로 길러진 오리로 부터 채취한 캐나다 화이트 덕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동절기 아우터로 활용 뿐 아니라 쌀쌀한 봄 산행에도 입을 수 있다. 총 세가지 스타일이다. 가격은 16만8000원. ‘밀레’는 기후 변화에 따라 고객 니즈도 세분화 되고 있어 W/S 신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더(대표 정영훈)의 ‘아이더’는 상황에 따라 내외피를 탈부착 할 수 있는 디터쳐블 자켓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방수와 투습이 있는 디펜더 에어 소재를 사용한 바람막이 자켓과 보온성을 주는 다운 자켓이 함께 구성됐다. 겉옷인 바람막이 자켓은 멤브레인 코팅과 봉제선 특수 테이프를 덧대 완벽한 방수가 가능하다. 내피에는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다. 가격은 43만 원이다.
젯아이씨(대표 김홍)의 ‘웨스트우드’는 꽃샘추위를 대비하기 위한 라이트 패딩 자켓을 출시했다. 경량 퀼팅 누빔 자켓으로 하루 중에도 여러번 급격하게 변하는 봄 날씨에 스마트하게 적응할 수 있게 한 아이템이다. 옐로우, 라이트블루, 오렌지 등의 컬러로 포인트 의상으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기온이 내려가면 이너로 착장할 수 있고 날씨가 풀리면 단품 아우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15만9800원이며 현재 50% 할인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더’ 김연희 상품기획팀장은 “최근 기습한파, 반짝 한파 등 변덕이 심한 날씨에는 보온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내피와 외피를 활용해 기온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길어진 겨울 ‘W/S(겨울·봄) 신상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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