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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원주에서 개최된 제1회 「99 원주한지문
화제」중 개막과 함께 열린 “한지 패션쇼”가 동서양
의 조화와 한국적 아름다움을 한지에 투영한 무대로 극
찬을 얻어 화제다.
원주 한지문화를 되살리자는 취지아래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 한지공예작가 초대전,한지족보전,대한민국
한지명품대전,한지 제작과정 시연과 체험,생활용품 만들
기,한지 문화권의 공통점과 발전방향에 대한 韓·中·
日 국제심포지움 등이 열렸다.
이중 전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지의상패션쇼”는 한
지라는 특수소재를 이용해 동서양의 조화를 통해 새로
운 가능성에 도전한 아이디어로 격찬을 얻었다. 전국
의류관련 대학생 연합회 I.F.U.N은 ‘한지-動·見·樂
’을 주제로 50벌의 작품을 ‘꼼므데 가르송’‘크리스
챤 디올’‘존 갈리아노’의 카피의상으로 이미테이션
스테이지를 펼쳐 소재의 다양한 가능성과 한지의 한국
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특히 금박의 화려한 동양화를 한지위에 표현한 마지막
무대는 한지의 구김과 풍성함이 더해져 전통의 아름다
움을 되세긴 자리가 됐다.
또한 이 그룹 출신 젊은 디자이너 하상백 氏가 ‘종이
놀이’를 테마로 20벌 선보였는데 앞뒤를 바꿔 입고,
찢어진 한지 사이로 보여지는 옷, 그만의 무대 액션이
한지를 통해 걸려져 퓨쳐 에스닉의 돋보이는 즐거운 무
대를 연출, 갈채를 받았다.
/박세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