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로즈 亞 상표권 인수
트렉스타 中 브랜드사업 확대
NRS 美법인 설립·북미공략
‘와일드로즈’ ‘트렉스타’ ‘NSR’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지속적인 국내 시장 성장에 따라 아시아 및 북미지역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은 최근 ‘와일드로즈’는 스위스 본사를 방문, 아시아 상표권 인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본사와의 MOU체결을 통해 ‘와일드로즈’를 대만, 중국, 일본 등에서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와일드로즈’는 아시아 한류 열풍과 관련 시장 성장세, 여성복 전문 기업 형지가 만든 여성 전용 아웃도어라는 강점을 전략으로 추진한다.
특히 중국, 대만, 일본 등은 한국에 비해 레저나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로 캐주얼 아웃도어로 전개할 방침이다. 대만은 유통 파트너 콜린스와 협업을 통해 백화점 진입을 우선 시도할 계획.
트렉스타(대표 권동칠)는 중국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현지 기업 즈칭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기존 중국 브랜드 사업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트렉스타 자체적으로 진행해오던 중국 사업을 즈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3년 내 100여 개 매장, 6년 내 400여 개 매장 설립을 목표한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현재 약 2조원의 아웃도어 시장이지만 2020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한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신티에스(대표 신금식)이 전개하는 자전거 의류 브랜드 ‘NSR’도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NSR’은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들이 이용하는 자전거 의류로 출발한 이후 ‘울프라운치 아웃도어’를 비롯한 러닝 라인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미국 내 법인을 별도로 설립하고 북미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NSR’은 미국 아마존과 의류 공급 체결 계약을 맺고 이달 말 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맨하탄 스포츠 전문매장인 파라곤 스포츠 내에도 입점 계약을 체결, 오는 3월말 부터 샵인샵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이 올 하반기 선보이는 ‘와이드 앵글’도 초기 국내 시장 안착 후 중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목적이며 데상트코리아(대표 김훈도)에서 2015년 나오는 ‘데상트골프’도 한국과 일본 동시 런칭 이후 미국,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