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하고 거친 남성들의 이미지에 주력했던 아웃도어 업계가 올해 보다 소프트한 감성을 전달한다. 남성 모델 중심에서 향기로운 봄 향기가 연상되는 여성 뮤즈를 대거 발탁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확대에 나섰다.
비단 모델 전략이 아니더라도 도심과 자연을 넘나들며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 출시로 젊은 고객층 흡수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에스닉 레드, 커리, 베이지 등 기존의 아웃도어 컬러에서 탈피, 한층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액티비티 제품에서 보기 힘들었던 화이트 컬러를 다양하게 활용한 제품 등이 시선을 끈다.
블랙야크(회장 강태선)는 개성 넘치는 하이엔드 트레이닝 라인 ‘네오수트’를 본격 런칭한다. 네오수트 라인은 일상 생활은 물론 가벼운 야외활동을 즐기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학생 및 20대 후반의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스포츠 감성을 바탕으로 세트 위주의 트레이닝 웨어를 주로 선보일 방침이다. ‘블랙야크’는 지난 하반기 부터 세련된 느낌의 시티웨어룩 BP라인을 별도로 선보여 고객 선택을 높여나가고 있다.
네파(대표 김형섭)의 ‘네파’는 이번 시즌 전지현을 뮤즈로 발탁했다. 최근 인기 TV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전지현이 톡톡 튀는 트레이닝 룩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다. 화이트와 그레이 배색에 옐로우로 포인트를 준 자켓과, 숏팬츠, 러닝화 등을 조화롭게 매치해 세련된 트레이닝 룩을 연출했다.
화승(대표 김형두)의 ‘머렐’은 올 봄 정통 트레킹룩 스타일을 지향하는 그래스 보우 라인을 선보였다. 이나영과 김우빈을 모델로 발탁, 젊고 프레시한 이미지 전달에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널(대표 최홍성)의 ‘살로몬’도 이번 시즌 일본 연예인 아오이유우를 닮은 손수현을 모델로 발탁, 순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살로몬’의 이미지를 어필할 방침이다.
올봄, 라이프스타일 추구…젊은고객 흡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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